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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진국 지역 일꾼을 기다리며

이시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선거주무관)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12일
보궐선거 진국 지역 일꾼을 기다리며

이시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선거주무관)

ⓒ 의령신문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크고 세련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삶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서, 최근에는 투박하고 절제된 전통적인 것을 활용하여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한다. 이는 복잡한 것에 싫증을 느끼고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에 회귀하려는 인간 본연의 본능에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한적한 들에 핀 야생화가 화려한 장미꽃만큼 아름다운 것은 단아하고 수수한 그 모습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야생화처럼 뛰어난 능력과 인품을 갖추고,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며 우리를 감동시키는 사람이 있다. 흔히 이런 사람을 ‘진국’이라 부른다.
2020. 4. 15. 실시하는 의령군의회의원보궐선거(의령군나선거구) 후보자들은 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진실로 주민을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으로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그럴듯한 말을 해 놓고 나중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은 진국이 아니다. 진국 지역 일꾼은 주민의 어려움과 그 고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행동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럼 유권자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제대로 된 진국같은 사람을 가려서 뽑아야만 한다. 이젠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어리석은 일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유권자들은 진국 지역 일꾼인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돌고 돌아 결론처럼 떠오른 것이 있다. 촌스러운 표현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기본에 대하여 정의하려면 아마 책 한 권이 넘을 것이다. 준법정신, 주인의식, 친절, 원칙준수, 도덕성, 정직 등 직업과 여건에 따라 그 조건은 각각 다르다. 그러나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본 중 기본은 정책선거(매니페스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책선거란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실천 가능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유권자들은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선택하며, 후보자는 당선 후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특히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이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지지도나 인기에 영합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어떤 비전과 정책으로 구할 것인지 고민하고, 정책이라는 무기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이 목표와 우선순위가 있는지, 공약이행 절차나 기간이 명시되어 있는지 등 꼼꼼하게 따져 본 후에 신중하고 무겁게 선거권을 행사해야만 할 것이다.
올해 우리 동네의 행복 운세의 문은 바로 우리 손에 들린 투표용지에 흔들림 없이 기본에 충실한 후보자 선택 여부에 따라 열릴 수도 닫힐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이 정신없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돌아갈수록 긴 호흡과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흔들림 없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아무쪼록 기본이 충실한 진국 지역 일꾼이 나타나길 기원한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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