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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박씨 가례동 유허비 제막식

졸당공파해남문중, 가례면 수성리 ‘고금정’에서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31일
밀성박씨 가례동 유허비 제막식
졸당공파해남문중, 가례면 수성리 ‘고금정’에서
ⓒ 의령신문
밀성박씨 졸당(拙堂)공파 해남문중(회장 박광묵)은 5월 13일 오전 11시 가례면 수성리 소재의 고금정(鼓琴亭) 정문(挹淸門) 앞뜰에서 ‘밀성박씨 가례동 유허비’(密城朴氏 嘉禮洞 遺墟碑) 제막식 및 ‘고금정 세덕지’(鼓琴亭 世德誌: 도서출판 술이)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가례동 유허비’ 제막식은 이 문중의 의령 가례면 입향조인 가선대부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휘 운(芸), 호 수성재(修誠齋) 이래 훈련원판사를 재낸 용매만호인 그 아들 휘 사신(士信), 해남현감을 역임하고 귀향하여 고금정을 짓고 만년을 여유롭게 지낸 그 손자인 휘 서휘(瑞輝:1560~1633), 호 퇴휴자(退休子) 등 선조 3대를 축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여년을 훨씬 넘어선 선조들의 삶의 자취가 녹아 있는 수성마을 고금정에 숙원사업으로 세운 것을 기념한다.
또한 이 제막식과 때를 같이하여 출판하게 된 ‘고금정 세덕지’는 이 문중의 가례입향조 수성재의 증조부이자 파조인 박총(朴聰:1353~1439), 호 졸당공과 파조의 부친인 고려말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소위 ‘불사이군’(不事二君)을 주장하며 은둔했던 ‘두문동72현’의 한 분이었던 충숙공 송은(松隱) 박천익(朴天翊:1332~1358), 파조의 조부인 고려말 판도판서를 지낸 은산부원군 박영균(朴永均), 파조의 증조부이자 중시조인 문하시중을 역임하고 밀성부원군으로 봉해진 박언부(朴彦孚) 선조들의 재실과 수성정사 가장(家狀)과 고금정 실기, 청사에 빛나는 퇴휴헌 후손들의 비문과 효자.효렬비 및 묘갈문 등을 한문인 원문과 한글번역문 등으로 집대성하여 문중의 영광과 업적을 기리고 후대에 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겨있다.
밀성박씨졸당공파해남문중 박광묵 전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퇴락일로에 있던 고금정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정사를 수리하고 주차장과 현대식 화장실을 마련하고, 정원과 담장을 개선하고, 낡은 건물의 기둥과 석축을 바로 세우고 마루 문틀 등 주변의 외형적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 온 결과 고금정이 종전에 비하여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종문들의 숙원이었던 2차 사업으로 연결되어 선조님들의 영광과 번영을 상징하는 이곳 수성마을 고금정 뜰에 ‘가례동 유허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한말의 대 유학자 면우 곽종석(1846-1919) 선생이 신해년(1911)에 지은 비갈을 건립함과 동시에 선조님의 행장과 가장 묘갈문 재실기문을 비롯한 문집 외에 흩어진 자료와 문적 및 문중 별로 선대의 묘갈을 찾아 수집하고, 또 문집이 있는 분들은 문집 서문과 문집해제를 실어, 한문을 모르는 후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한글로 번역하여 이 책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고 소개했다.
박희구 박씨의령군종친회 고문은 유인물 ‘유허비에 관한 소고’에서 “고금정은 해남 현감을 지내시고 임란창의의 곽재우 장군과 송암 김면과 더불어 전쟁의 승리를 다짐한 퇴휴헌 박서휘 공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며 “뿌리 없는 나무, 근원 없는 시냇물이 없듯이 조상 없는 오늘의 우리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 조상님들이 겪은 고난이나 영광의 업적을 여러 문중에 가감 없이 홍보하는 것도 후손된 책무이리라. 그 좋은 사례가 조선시대 초기 용비어천가일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채용 전 의령군수, 심동섭 성균관 부관장, 이방남 진주향교 전교, 하철민 유도회진주지부장, 박인묵 졸당공파서울종회장, 박종표 대한노인회의령군지회장, 박성만 박씨종친회의령군지회장과 박영묵 고문, 의령.창녕.합천지역 유림, 밀성박씨 졸당공파 해남문중 박광묵 회장을 비롯한 종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허비 제막과 고금정 세덕지 출판을 축하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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