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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堂 박남진 씨 별세

고향 동산공원묘원 영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15일
友堂 박남진 씨 별세
고향 동산공원묘원 영면


유곡면 신송산3구 출신인 안양 거주의 우당(友堂) 박남진(송산초 1회.재경 유곡면향우회 고문) 씨가 지난 3월 9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1930년생). 유족으로는 미망인 장순자 씨와 자녀 해원(장남), 해석(차남), 은숙(딸) 2남1녀가 있다.
장례식은 3월 11일 오전 3시 빈소가 있는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하여 화장 후 고향으로 출발, 8시에 고인의 생가 앞에서 송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서호수)의 노제에 이어 10시경 유곡면공설운동장에 있는 고인의 공덕비 앞에서 유곡면청년회(회장 이철호)와 유곡면농악대 합동의 노제가 각각 진행되었으며, 정오경 부림면 경산리 소재의 동산공원묘원에 영면 안치 등으로 진행되었다.
고인은 송산초등학교 총동창회 창립회장과 3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모교와 총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한 물심양면의 봉사를 아끼지 않아 송산초등학교 동문들은 물론, 학군 내 학부모 등 지역민들로부터 남다른 모교사랑과 애향심 깊은 참 봉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유곡면민들의 숙원사업인 면민공설운동장 건설사업이 재정난으로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사재 2천만원의 성금을 쾌척하여 순조롭게 완성되기도 했다. 또한 유곡면 청년회에 대한 오랜 기간의 물심양면 성원과 함께 유곡면농악대 창단 성금 쾌척에 이어, 신송산에 있는 밀성박씨아당공파 집성촌 문중의 대종재실과 소종재실의 개축사업비도 지원하는 등 고향문중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로 제4회 의령군민대상(사회봉사부문, 1996년 4월)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생가 앞 노제에서는 송산초등학교 총동창회 고문인 김시정(2회) 씨는 동문일동의 이름으로 올리는 제문을 통해 “무술년 정월 기묘 삭 24일 임인(양33.11)은 선배님의 대귀일(大歸日)이라 후배 동창회원 일동은 선배님의 관후하신 그 은덕을 못 잊어 일배주 일장서(一杯酒 一丈書)를 영정 앞에 바쳐놓고 삼가 재배하며 무술년이 조물인가 환진애퇴(還進哀退)의 까닭인가 89세 평생 살이 해로백년 못 다 살고 북망산계 천총(天塚) 되었으니 하늘도 무색이요 일월도 무광이라 통곡합니다.”며 “선배님의 온양하신 그 마음이 적중하사 칭송이 쌓이고 고향과 모교를 위하여 베푸신 그 은덕 길이 보존하며 그 정을 통곡과 눈물로 다 나눌 수 없으나 존영에 일배주 일장서를 올리오니 천천히 마시고 보시고 영면하소서! 상향(尙饗)”했다.
유곡면공설운동장 노제에서는 유곡면청년회와 유곡농악단이 고인의 영정 앞에 제물을 차려놓고 제문(이종업 낭독)을 통해 운동장 부지(2,180평) 매입비 2천만원과 유곡면농악대 창단기금을 기탁한 공로에 감사한 마음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인의 영정과 혼백은 정 깊은 운동장을 한 바퀴 돈 후 장지인 인근의 동산공원묘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갔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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