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0 15:57: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종합

“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정성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5일
“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정성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부산, 경남지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지역연고팀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가 맞붙어 결국 NC다이노스가 3:2로 승리했다. NC팬들에게는 기쁜 일이고, 롯데팬들에게는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기대가 높았는데 안타깝게 되었다. 그런데 경기를 보다보니 부산 사직야구장에 롯데자이언츠의 슬로건이 눈에 띤다. “마 함 해보입시더” 이 말은 롯데자이언츠 최동원 선수가 한 것인데, 최동원 선수는 진정한 남자 중의 남자였다. 부산 출신의 그는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질 줄 알았다. 그의 프로다움은 자신의 경기를 자신이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모든 것을 불태웠다. 이러한 그의 끈기와 열정은 1984년 한국시리즈 때 최고였다. 삼성과의 7전 4선승제 경기에서 그가 홀로 거둔 4승은 아직도 신화와 같은 일이었다. 강병철 감독이 최동원을 1,3,5,7차전에 등판시켜 이기겠다는 전략에 최동원이 “무리가 아니겠냐”고 말하자 강 감독은 “동원아 우짜겠노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원이 “알았심더. 마! 함 해보입시더”라는 명언을 남겼고 실제 4승을 혼자서 거두었다. 은퇴 후 최동원 선수 인터뷰에서도 당시 한국시리즈에 대해 “무리해 5경기에 출전했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도 난 1차전부터 7차전까지 던질 거다. 그게 최동원이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뚝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방선거가 이제 230여 일 정도 남았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 내부의 많은 분야가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그 중에 선거야 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선거 후의 시비와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가 바라는 공정한 사회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인은 곧 백성이듯이 나라의 주인은 유권자이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면 무시당하게 되는 것이다. 은밀한 뒷거래를 하면 꿀 먹은 벙어리 마냥, 낚시 바늘에 걸린 물고기 마냥 떳떳하지 못한 유권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언제까지 ‘돈 선거’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공명선거에 대한 연습은 지금까지 해 온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제 더 이상의 연습은 필요 없다. 지금부터 필요한 건 유권자들의 각오이다. 우리 유권자들이 나서서 내년 지방선거 때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지고 국민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 돈 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정말 유권자가 나서야 된다. “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자기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것 “그것이 나라 사랑이고 의병의 일”..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의령군 부림면 옥동마을, 특산물 양상추 축제 개최..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100만원 기탁..
한우산 터널 8월 이후 개통 예정..
(사)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의령군민문화회관, 2025년 기획 공연프로그램 확정..
의령군,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 수료식..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065
오늘 방문자 수 : 6,558
총 방문자 수 : 18,88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