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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정성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5일
“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정성열(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부산, 경남지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지역연고팀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가 맞붙어 결국 NC다이노스가 3:2로 승리했다. NC팬들에게는 기쁜 일이고, 롯데팬들에게는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기대가 높았는데 안타깝게 되었다. 그런데 경기를 보다보니 부산 사직야구장에 롯데자이언츠의 슬로건이 눈에 띤다. “마 함 해보입시더” 이 말은 롯데자이언츠 최동원 선수가 한 것인데, 최동원 선수는 진정한 남자 중의 남자였다. 부산 출신의 그는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질 줄 알았다. 그의 프로다움은 자신의 경기를 자신이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모든 것을 불태웠다. 이러한 그의 끈기와 열정은 1984년 한국시리즈 때 최고였다. 삼성과의 7전 4선승제 경기에서 그가 홀로 거둔 4승은 아직도 신화와 같은 일이었다. 강병철 감독이 최동원을 1,3,5,7차전에 등판시켜 이기겠다는 전략에 최동원이 “무리가 아니겠냐”고 말하자 강 감독은 “동원아 우짜겠노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원이 “알았심더. 마! 함 해보입시더”라는 명언을 남겼고 실제 4승을 혼자서 거두었다. 은퇴 후 최동원 선수 인터뷰에서도 당시 한국시리즈에 대해 “무리해 5경기에 출전했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도 난 1차전부터 7차전까지 던질 거다. 그게 최동원이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뚝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방선거가 이제 230여 일 정도 남았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 내부의 많은 분야가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그 중에 선거야 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선거 후의 시비와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가 바라는 공정한 사회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인은 곧 백성이듯이 나라의 주인은 유권자이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면 무시당하게 되는 것이다. 은밀한 뒷거래를 하면 꿀 먹은 벙어리 마냥, 낚시 바늘에 걸린 물고기 마냥 떳떳하지 못한 유권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언제까지 ‘돈 선거’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공명선거에 대한 연습은 지금까지 해 온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제 더 이상의 연습은 필요 없다. 지금부터 필요한 건 유권자들의 각오이다. 우리 유권자들이 나서서 내년 지방선거 때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지고 국민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 돈 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정말 유권자가 나서야 된다. “마! 공명선거 함 해보입시더.”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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