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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년 전 옛 기억 더듬어

그 맥 이은 무하마을 노래자랑대회

청년회 “농촌마을에 활기
불어넣어 보자는 생각으로…”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11일
30∼40년 전 옛 기억 더듬어
그 맥 이은 무하마을 노래자랑대회

청년회 “농촌마을에 활기
불어넣어 보자는 생각으로…”

대상 마을 출신 김정권
금상 가례면 박효선 씨 차지
ⓒ 의령신문
의령읍 무하마을(이장 허영환)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옛 추억을 되살리고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는 생각으로 추석맞이 노래자랑을 지난 10월 3일 저녁 8시에 마을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마을주민들과 고향을 찾은 향우들 그리고 인근지역의 동호인들이 함께하여 추석전야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노래자랑은 무하청년회(회장 허진구)에서 주최를 하였다. 옛 기억을 더듬어 30∼40년 전에 한 두 차례 노래자랑대회가 있었다는데 근거하여 3회 대회로 이름을 짓고 그 맥을 잇게 된 것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었다.
예보 없는 폭우로 1시간 정도 늦게 시작을 하게 되었지만 오랜만에 열리는 노래자랑대회라서 그런지 적극적인 관심과 열띤 호응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무하청년회 허진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줄어드는 인구와 쇠락해가는 마을의 활기를 살리기 위해 청년회가 앞장서겠다”며 청년회의 역할과 각오를 스스로 다졌다. 허영환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청년회원들과 어르신들이 잘 화합하여 마을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연로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잊지 않았다.
노래자랑에서는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포함하여 30명이 실력을 겨뤘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보릿고개’를 부른 마을출신 김정권, 금상에는 ‘노래방’을 부른 울산거주 가례면 출신 박효선, 은상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신사동 그 사람’을 부른 부산에서 생활하는 마을며느리 이순영, 동상에는 ‘당돌한 여자’를 부른 박명 전 이장의 며느리 곽정선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장려상에는 남산동의 이시열, 함안 월촌의 이기수, 인기상에는 남산동의 변미옥, 무하마을의 어정분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다수 출전한 마을 어르신들은 ‘왕년의 가수’ 명성에 미치지 못하여 입상에 들지는 못했다.
3명의 초청가수와 자굴산밴드와 빅밴드가 함께하여 노래자랑 중간중간 흥을 돋우었으며 작은 마을 노래자랑대회답지 않게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준비되었으며 350여 명이 함께한 성공적인 한바탕 노래잔치와 소통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며 마을주민과 주최 측 모두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한편, 무하청년회는 마을주민과 고향을 찾는 향우와 그들의 2, 3세들이 함께 어우르질 수 있도록 앞으로 해마다 추석을 맞아 가칭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작은노래방’ 노래자랑 대회개최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허웅 시민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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