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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진상조사단 꾸려질까?

“자료 검토 후 법 안에서 해결책 모색”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9일

군의회 진상조사단 꾸려질까?


 


미곡환경대책위원회와 간담회 가져


자료 검토 후 법 안에서 해결책 모색


 


용덕면 미곡마을 초곡농장 돈사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10시 의령군의회 손호현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은 진상조사단 구성을 논의한 결과, 미곡마을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홍한기)에서 정보공개를 신청한 민원을 파악해서 집행부에 사안별 자료를 요청하여 받아 본 후 전체 의원들이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한 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책을 찾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10시 미곡마을 환경대책위원회는 5번째 의령군청 앞에서 진상을 밝히고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집회를 벌였다. 이어 오전 11시 의령군의회와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한기 위원장, 홍성석 홍순학 홍형기 대책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규찬 의원은 보세요, 의장님, 의장! 두 달 동안 지나온 것은 직무유기요. 이 자리에 모인 의원들 모두가 직무유기요. 의원들이 뭐요, 이런 일 하려고 다 모인 자리 아니요라고 했다.


홍한기 위원장은 2달 전부터 오 군수 불법, 탈법, 환경파괴 등 의혹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였지만 답이 미흡하여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오늘로 5회째 집회를 하고 있다그 동안 오 군수 이전 군수 때부터 수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우리 주민들은 참다 참다 못해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는 차원에서 환경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홍 위원장은 또한 “720일 미곡마을을 찾아온 오 군수와 환경과장, 오세용 용덕면장이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오 군수는 냄새 나는 것이 없고, 불법, 탈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현직군수라 임기 끝나면 1년에 5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자, 주민들은 이 제안에 대해 아이들 과자 값도 아니고, 주민을 발가락 때 만큼도 생각 안하는 처사로서 더욱 분노하게 되었다그 동안 오 군수는 기자간담회, 방송 등을 통해 불법, 탈법한 사실도 없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우리 작은 동네에서 너무 억울하기에 군의회 차원에서 군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단이 꾸려져 의혹에 대한 진의를 꼭 풀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순학 위원은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악취에 시달려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 모릅니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저녁을 먹다가도 오 군수에게 불법인줄 알면서도 밤 낯으로 전화, 문자를 100여 통이나 넣었습니다. 돈사는 당초 와요리 산86번지에 2동만 짓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군수라는 사람이 이 넓은 땅에 2동만 짓겠다고 왜 약속을 했겠냐고 이 말을 하는데 처음 돈사 부지 매입할 당시는 산86번지 땅은 2동밖에 지을 수 없는 필지였고, 축산 폐수로 인해 피해를 끼칠 때는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는 각서를 공증까지 했던 사람이고, 그 공증은 아직도 있습니다. 2동 이상 짓지 않겠다는 공증도 하였는데 그 공증서류는 세월이 지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전해오면서, 분실하고 없지만 우리 주민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주민이 금전을 요구한다고 말하는데 그 동안 26년 동안 주민이 악취에 시달려 왔던 피해보상 5억원을 요구한 것입니다. 왜 우리 주민들이 시달려 오는 동안 오 군수는 돼지로 벌인 48억원 중 약 10프로 5억원 요구했고, 여기는 재산권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홍성석 위원은 돈사를 산86번지 2동으로 시작해서 몇 년 전에 황수기 씨의 산 11정을 매입해서 임도를 내고 산을 파헤쳐 20만평으로 약 50동의 대규모로 확대하면서 마을 가까운 쪽으로 내려오고 있고 일반인이 밤산 임도를 하나 내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을 군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형기 위원은 그 동안 많이 싸웠습니다. 2012년도에 오 군수가 덕암 덕우회 모임에 참석해 앞으로 냄새가 나지 않게 할 것이니 3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고, 그 이후에는 여러분 마음대로 하라고 약속한 적도 있었다. 그 후 1년에 돈사 2동 이상을 증축했고, 아무런 대책은 없었다. ”군의원 여러분은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군민들의 대표로 앉아 있으면 우리 주민들이 고충이 있어 5번째 집회를 가지는 동안 우리 의원들이 한 번이라도 집회장에 나와 봤습니까? 이런 민원이 있으면 임시회의라도 열어서 해결하려는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가 표 찍을 때 반만이라도 신경을 써 줄 것을 간청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오 군수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인기관의 검정을 받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현봉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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