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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극복… “내 탓이다”

송상호 회장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08일

한중교류협회·한중동포신문


법률구조신문·재한외국인방송


회장 겸 발행인


법무법인 서울제일 고문


 












▲ 송상호 회장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호국보훈의 달'의 첫째 날인 61일을 정부가 주관하는 '호국의병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는 우리의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세월호 침몰로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침몰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졌지만 원인제공자 세월호는 책임질 사람은 도망 다니는 꼴불견이 연출되고 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 12명이 있다니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재난과 사고 소식을 연일 접하면서 우리는 적지 않은 위기감을 느낀다. 세계 각처에서 발생하여 수없이 많은 피해를 일으킨 지진과 화산 폭발,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하나 뿐인 지구 환경을 생각하지도 않고 문명화라는 명목으로 인간중심적인 행위들을 해온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불안과 위험을 느끼게 되는 순간 잘못을 깨닫고 우리 모두의 몫으로 받아들이면 뒤돌아서 보면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반석 위에 우뚝 선 집처럼 기회라는 것을 또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발을 더 내딛으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을 알면서 한 발을 내딛는 무모한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 때 멈추어야 하며 돌아서야 한다.


위기가 도래했음은 그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필연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위기 상황에서 나름대로 대처하는 위기극복 방법도 있겠으나 이제는 글로벌한 차원에서 지구전체가 맞고 있는 위기를 논의하고 극복할 조직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에 대해서 살펴보면, UN 조직 내의 환경활동을 촉진, 조정,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국제농약기구, 세계자연보호기금, 국제 자연보호 연합 등등 많은 조직들이 오래 전부터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다른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차원의 논의가 이루어질 기구들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반성하여,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돌아서서 새로운 계획과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물론 앞에서 말한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의 구성과 의사결정과 활동에 있어서 힘의 논리가 철저하게 배제되고 진정한 의미의 순수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많은 인재들이 정치적, 경제적 등 힘의 논리 때문에 그 진정성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이제는 낭떠러지의 끝에 서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회귀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임이 분명하다.


조작과 은폐, 안일함, 집단 이기주의 등등 부정적 씨앗은 아예 뽑아버려야 한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과 반성적 성찰과 돌아서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진정성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깨어있는 시선으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자.


자기발전이 가라앉아 있는 것은 남의 희생이 갑과 을의 관계를 전혀 망각하고 있으며 남의 얘기를 서슴치 않고 마구잡이로 끌어들여 서둘러 사고 의식으로 포장하는 행위에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은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우리는 넘치지 말고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자는 얘기다.


남의 탓으로 생각하는 그 자체가 위기를 모르고 있고 이기주의에 팽배 되어있는 모습과 행동으로 자기발전은 없는 것이다. 집단과 단체의 목소리가 전체의 같은 목소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부정도 긍정, 긍정도 부정으로 변질됨을 잘 알아야 할 시점이다. 또한 소수의 의견이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요즘 극단 이기주의에 편 가리기에 개인도 기업도 사회도 망할 수 있다. 고로 우리는 냉철한 반성과 자기의 성찰로 오래된 적패를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자만이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그자들이 국가와 조국을 위한 진정한 숨은 목소리라 생각되어진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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