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정기총회, 12월 23일 금정산 산행과 병행 실시
재부 자굴산 산악회(회장 권중현)는 10월 28일 회원 86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도 제10차 산행을 전북 무주군 적상면 소재의 적상산(赤裳山․1,038m)에서 가졌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회원들은 오전 8시 지하철 서면역 3번 5번 출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새부산관광버스 2대에 편승하여 출발, 적상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 후 11시부터 산행에 나섰다. 산행코스는 덕유산 국립공원 내 북창리 소재의 적상산 주차장~산정호수(적상호 양수발전소)~안국사(적상산성)~적상산 정상(점심)~출발점인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약3시간의 거리였다.
적상산 절벽 주변에 가을철이면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하다하여 붉은 ‘적(赤)’ 치마 ‘상(裳)’자를 붙여 적상산이라 이름 지었을 정도. 회원들은 이곳의 곱게 물든 단풍잎에 이내 만취됐다. 티 없이 맑고 고요한 산정호수를 지날 때는 속세의 찌든 때를 깨끗이 씻어내어 명경지수와 같은 심경이었다.
안국사와 적성산성에서는 역사 공부도 하게 됐다. 조선조에 태조가 무악대사에게 명하여 성을 쌓고 성곽 안에는 사각(史閣)과 선원각을 세워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한 곳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향로봉을 돌아 적상산 정상에 올라 각자 지참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기 직전에 권중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행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회원님들의 건강을 잘 챙기시고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굳건히 다지시는 가운데 좋은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라며 “오는 12월 23일에는 본회의 제4차 정기총회를 금정산 산행(범어사 입구~북문~산성 오마이랜드)과 병행해 개최되는 만큼 이 때 많은 회원님들의 참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