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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의령군지회

연합고사 반대운동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23일











전국교직원노조 경남지부 의령군지회(지회장 이순일)는 8일 의령읍 신호등 사거리에서 연합고사 부활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육연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교사(535명)와 학생(632명), 학부모(877명) 등 2천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 77%는 연합고사 부활을 반대했고, 이 중 57%는 '적극 반대'한다고 나타나 학생들 대다수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와 학부모는 60% 정도 연합고사 반대 의견을 나타냈지만, 교사 30%, 학부모 23%는 찬성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도교육청이 연합고사 시행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운 학력향상과 관련해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 다소 의견 차이를 보였다. 교사와 학부모의 경우 '학력이 향상될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53%, 49%로 나타났고, '변화가 없거나 학력이 저하될 것이다'는 각각 47%, 55%로 조사돼 학력향상의 기대심리와 학력향상과 무관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학생의 경우 '학력이 향상될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오히려 학력과 무관하거나 학력하향을 예상하는 부정적 의견이 73%에 달했다. 이에 대해 조사단체는 "연합고사가 학력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 교사나 학부모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학생은 연합고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매우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고사 실시로 인한 학습 피로도에 대해서는 학생 87.4%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교사(90%)와 학부모(79%) 역시 이에 동의했다. 또, 연합고사 실시로 인한 사교육비는 교사(85%)와 학부모(72%), 학생(78%)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경남 지역 21개 단체로 구성된 고입 연합고사 부활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학생들이 학습 노동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학력 향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시키고 있고, 어른들 역시 당사자는 부정적인 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도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 연합고사 부활을 반대하고, 사교육비 증가는 물론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태도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연합고사 부활 시도를 도교육청은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년 연속 수능성적이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등 학력 저하의 이유를 고입 연합고사 폐지된 시점 이후로 보고, 연합고사 부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연합고사 실시 여부에 대한 용역 의뢰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최하는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7월중에 결정을 낼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가 4월22일부터 28일까지 경남지역 교사 535명과 학생 632명, 학부모 8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60%, 학부모의 58.9%, 학생의 76.64%가 연합고사 부활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 또는 '대체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교사의 64.32%, 학부모의 54.04%, 학생의 74.36%가 연합고사 부활이 '학교 현장에 매우 또는 대체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진섭 교사는 "경남 학생들의 학력저하 원인은 잘못된 교육정책 때문이지 연합고사가 없어서가 아니다"면서 "교육주체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연합고사 부활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동안 10년 이란 세월을 지역 명문고 육성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연합고사 부활하면 지역 인구감소와 함께 그 동안의 노력이 수표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하현봉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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