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의원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확인
4대강 살리기사업과 관련, 지정면 남재지구가 최근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에 추가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조진래 지역 국회의원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상대로 하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날 조 의원은 “최근에 들어서야 의령 남재지구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또 조 의원은 “지금 농촌에는 내년 하우스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지금 내년에 농사를 지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결정을 해 줘야 된다. 지금 아직까지 수자원공사에서 그런 결정을 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농민들이 굉장히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내년 시설하우스 농사를 준비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답변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지금 마지막으로 농어촌공사에서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고요, 이게 끝나면 빠른 시일 내에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정 장관은 “지금 이미 벌써 하는 걸 전제로 해서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이건 분명히 리모델링 사업에 포함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고 준비하시면 되겠다”고 남재지구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은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위 상승 문제로 인해서 침수피해가 예상되어 관리수위를 7.5m에서 5m로 이렇게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 농경지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며 저지대로서 4대강 사업하고 관계없이 평소에도 비가 좀 많이 와도 이렇게 침수가 되고 또 지하수위 상승으로 함안보 관리수위보다 낮아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 지구에서 빠진 대표적인 지역이 의령의 남재지구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남재지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 때 수자원공사에서 이 지역에 대한 리모델링을 약속을 했지마는 추가 선정이 늦어져서 주민하고 조 의원이 추가 반영을 계속 요청했고 또 직접 공사를 하고 있는 농어촌공사에서도 국토부와 수자원공사에 계속 건의했다.
농어촌공사는 “조사 설계를 거쳐 경상남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내년 초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에 우선착공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의령에서 낙서면 전화 내제 율산 아근지구, 지정면 오천지구 등 당초 5개에서 모두 6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4대강 살리기사업으로 하천에서 퍼낸 준설토를 활용해 농지를 하천보다 높임으로써 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