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22일 과수재배 농가의 급속한 고령화와 산지과원의 정지․전정 작업에 과다한 노동력이 소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으로 휴대용 전동 전정가위 10대를 시범적으로 단감재배농가에 보급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단감재배 선도농가에 시범적으로 3대를 공급한 결과 경영비 절감, 수확량 증대, 장기간 작업에 따른 손의 피로감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과수재배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용 전동 전정가위는 하루 약 0.5㏊ 정도의 전정 작업과 지름 40㎜까지 절단이 가능해 일반 전정 작업에 비해 2배 정도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대당 가격이 290만원으로 소규모 농가에서는 보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의령군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전동 전정가위를 임대하고 있으며 점차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령군 단감의 재배규모는 283여농가에 172㏊이지만 대부분 산지과원으로 점차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되어 가고 전업농이 증가함에 따라 정지․전정의 효율성 제고와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과수전동전정가위 도입이 요구돼왔다.
의령단감은 자굴산권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어 밤낮의 기온차가 커 신선도는 물론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저장성과 당도가 높아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전국 탑프루트 단감품평회에서 2008, 2009년 2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정권용 소장은 “앞으로도 과수농가의 경영비절감과 친환경고품질과실 생산을 위해 주요 영농단계별 맞춤식 현장컨설팅과 신기술 신농자재 보급을 확대 할 것” 이라며 소비자들이 신뢰 할 수 있는 안전하고 더욱 더 좋은 최고품질의 단감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수 휴대용 전동 전정가위로 작업하는 장면
단감 도장지 전정( 칠곡면 도산리 하경규 농가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