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서
매일 보는
감나무, 소나무가
이렇게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니…”
“이번 행사는
우리 어린이가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꿈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곡초등학교(교장 신재희)는 지난 5월 29일 정곡면의 문화유적을 찾아서 유적지의 유래, 정확한 명칭, 주소, 그리고 가치를 알아보고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정곡면이 다른 마을에 비해 문화유적이 많은 자랑스러운 지역(마을)임을 일깨워주고 그곳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 마을 문화재를 소개하면 천연기념물 제492호 백곡리 감나무는 수령이 450여년으로 감나무로서는 보기 드물게 규모가 매우 크고 수형이 아름다우며, 천연바위 탑바위는 흡사 탑 모양을 닮은 층층바위로 고즈넉한 산사와 유유자적한 남강을 지켜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359호 성황리 소나무는 높이 11m 가슴높이 둘레 4.7m 규모이며 부채모양의 수형으로 아름답다. 이밖에 유형문화재 제114호 성황리 삼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호로 정곡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중교리 석조여래좌상, 경상남도 기념물 제100호 의령 죽전리 고분군 등이 있다.
우리 마을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유적지 주변 지저분한 쓰레기를 줍고 우리 마을 유적지를 보호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리 마을 문화 유적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매일 보는 감나무, 소나무가 이렇게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니 새삼 놀랍다”며 더욱 아끼고 보살펴야겠다고 다짐했다. 스스로 우리 마을 문화유적지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이런 활동을 통하여 우리 마을 문화유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신재희 교장은 “이번 우리 마을 정곡면 문화유적지 탐방학습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장 즉 우리 마을 정곡면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적을 알고 우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미래의 주인공으로 꿈을 키우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소중한 우리 고장 문화유적 지킴이, 알림이를 실천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