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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초, 대마도 현장체험학습

대아고속해운 초청 받아 이뤄져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0일

국가의 소중함 일깨우는 계기돼


 












의령군 낙서초등학교(허순상 교장) 전교생 25명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2박3일 대마도의 자연 및 역사탐방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문화 혜택이 부족한 농산어촌 어린이들에게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큰 꿈을 키워주기 위한 주식회사 대아고속해운(대표이사 이종현)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데 낙서초등학교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부산항을 출발한지 1시간 50여분 후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였다. 일본 100선 중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 포대, 한국전망대, 조선역관사 조난 위령비, 만관교, 바다 신을 모신 신사로는 가장 오래된 와타즈미신사,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둘러보았다.


둘째 날은 카미자카 전망대, 소바 만들기 체험, 코모다하마신사, 이시야네 보존지역, 쯔쯔자키 공원,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을 견학하였다.


그리고 셋째 날은 최익현선생 순국비인 수선사, 국분사, 팔번궁신사, 고려문, 조선통신사비, 대마역사자료관, 조선말기 최악의 비운 덕혜옹주 기념비를 둘러보고 이즈하라항을 출발하여 부산에 도착하였다.


포대와 만관교(만제끼다리)에 대한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을사조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려 들었다는 역사적 사실 앞에서는 분개심마저 일었다.


수선사에서는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고 의병을 일으켜 일본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되었으나 원수의 밥을 먹지 않겠다며 결국 굶어서 돌아가신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비석 앞에서 묵념을 올리면서 가슴 울컥함과 내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느꼈고, 조선통신사비 앞에서는 300~500명의 대규모 사절단이 대마도 거리를 누비는 행렬의 모습을 눈에 그려보면서 어깨 으쓱해지는 자부심도 가져 보았다.


특히 옛 대마도주의 성터에 있는 덕혜옹주의 비석을 보면서 고종황제의 마지막 딸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으나 어린 나이에 볼모로 잡혀가서 슬프고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 잃은 설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되었고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이런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슴으로 느끼는 좋은 현장학습이었다.


인솔자의 대표인 김태세 교감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주신 대아고속해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인사를 하였고 회사의 업무담당자인 김석진 차장님은 “이 체험학습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훗날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답하였다.


김병진 학생회장은 “대마도는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자연도 소중하게 가꾸며,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하였다. 성의정 명예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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