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농가 참여 휴경지 활용
농가소득 일자리 창출로 인기
의령군이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약초와 고사리재배 사업에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향후 군의 주요 소득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올해 4억8천만원의 군비를 들여 자굴산 기슭의 휴경농지와 산지 72개소 44.3㏊에 약초와 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휴지 28개소 24.2㏊에 조성하는 약초 재배사업에는 41농가가 참여해 일당귀, 방풍, 하수오, 산양삼, 둥굴레, 다국, 연, 산초나무, 음나무 등 다양한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또 고사리재배 단지조성사업은 44개소 20.1㏊에 91농가가 참여하는데다 마을단위로 노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일거리를 찾고 소득도 올리고 있다.
특히 정곡면 석곡리에 조성되는 1㏊의 산양삼 재배는 산이 많은 의령에서 산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물 시범재배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유곡면 옥동지역에는 방풍, 일당귀 재배 2.3㏊와 고사리 재배단지 1.4㏊가 조성되고 부림면 권혜지역에 고사리 재배단지 1.6㏊, 낙서면 여의지역의 2.5㏊에 맥문동, 산초나무재배, 지정면 득소리의 연 재배 3.0㏊와 고사리재배 2.4㏊ 등이다. 이밖에 칠곡 대의 궁류면 등 전 읍면에서 약초와 고사리재배 열풍이 확산되고 있어 약초산업의 비상으로 향후 새로운 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박철종 주무관은 “약초는 지역 환경에 따라 재배방법이 다르고 약초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사전교육과 정보수집 등 충분한 준비를 한다면 외국산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식품과 한약재로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약초를 선택하고 재배생산 - 가공 - 유통의 일관화로 부가가치를 높여 의령군의 약초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