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권용)는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규방공예연구회원 25명을 대상으로 규방공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해 물들이는 실습 교육과 직접 물들인 천을 이용해 개성과 정성을 담은 생활한복, 조끼, 모시조각보, 가방, 액자 등 새로운 방식으로 규방공예 작품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첫날은 김정옥(물뫼드리) 강사를 초빙해 천연염색이론과 매염제 등에 대한 이론과정 후 곧바로 실습과정으로 광목을 이용한 쪽 염색을 체험을 통해 점차 물들어 가는 신비로움을 경험했다. 2차 교육은 김궁자(남해군 무지개마을 대표)를 초빙하여 기본적인 현대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소품인 조끼 제작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규방공예연구회는 농촌지역 전통, 생활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고유 자원을 개발하고 익힘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유의 특색 있는 규방공예 체험과 상품을 개발하여 지역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규방공예 소재에 기본이 되는 천연염색으로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양파, 쑥, 홍화, 포도, 쪽 등을 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천연염색을 마친 재료들을 활용해 생활소품으로 만들어 이번 가을에 생활문화 전시회 때 작품으로 전시할 계획이며 옛날 조상의 물건을 오늘날 다시 만들어 봄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와 맥을 잇는 계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권용)는 “선조들의 얼과 멋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자 조직된 규방공예연구회 중심으로 색다르고 체계적인 천연염색 및 규방공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