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무료 골프강좌 개설
소싸움대회 8회 연중 개최
의령군의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이 19, 20일 이틀 동안 열린 제180회 의령군의회 임시회에서 보고됐다.
이번 보고에서 호국공원 조성사업, 동부사회복지관 건립사업 등이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아 주목을 끌었다.
주민생활지원실
호국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동부사회복지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사업비 13억원(국비 3억9천만원, 도비 4억5천500만원, 군비 4억5천500만원)을 들여 중동리 165-1번지 등 4필지에 호국공원을 조성한다. 현 충혼탑이 노후 됐고, 참배객들의 휴식공간 등 기반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위패봉안실 1동, 충혼탑 1기, 기념광장 1식, 주차장, 진입로 등 조경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1월 중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군은 사업비 20억원(복권기금 10억원, 군비 10억원)을 들여 부림면 신반리 1032 등 3필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동부사회복지관을 건립한다. 현 부림면 복지회관이 1988년도 건축물로 오래되고 노후 돼 철거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3월말까지 복권기금 내시 확정시 시공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부사회복지관은 김안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주차장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입지에 문제를 드러냈고, 지난 88년에 지은 건물을 철거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이고, 복지관 프로그램 내용도 충실하게 구성해야 한다며 사업 재검토 요청까지 받았다.
민원봉사실
슬레이트지붕 개량이 추진되고, 도로명주소사업이 계속 추진된다.
군은 사업비 1억9천만원(도비)을 들여 38동의 노후불량건축물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낡고 불량한 농촌주택 개량을 촉진하고 낙후된 주거문화를 향상시켜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주거환경 조성 및 정주의욕을 고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당 500만원을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손태영 의원은 슬레이트 폐기물은 많은 처리비용을 필요로 하는 만큼 슬레이트지붕을 개량하는 데 상당 부분의 비용을 자부담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군은 도로명주소가 2012년 전면 시용함에 따라 차질 없는 준비로 군민혼란을 최소화 하고 군민생활 속에 안착되도록 안내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정과
민속소싸움 활성화사업이 추진되고, 부농 200프로젝트 농업경영컨설팅이 추진된다.
군은 사업비 5억1천700만원(국비 2억6천500만원, 도비 1천200만원, 군비 2억4천만원)을 들여 민속소싸움을 활성화한다. 전통 민속소싸움의 보존 및 활성화로 군의 대외 이미지를 홍보하고 소싸움과 농․특산물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4월 의병제전 의령민속소싸움대회, 9월 추석맞이 의령민속소싸움대회 등 전국대회 2회를 비롯해 2, 5, 6, 7, 10, 11월 토요애 홍보 의령상설 소싸움대회 6회 등 모두 8회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군은 1억원 이상 수익농가를 200호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96호를 육성한 상태다. 민간전문가(농업경영컨설팅 전문업체 인증)의 컨설팅을 통해 농어가의 경영능력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월 중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월에 신청 홍보 및 접수를 하고, 3월에 건설팅 업체선정 및 농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설도시과
지곡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산다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계속 추진된다.
군은 사업비 31억원(공사비 22억원, 보상비 9억원)을 들여 화정면 상이리 787-2번지 일원에 지곡지구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도시민, 도시은퇴자의 농촌정주를 유도하여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구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월에 시행계획 고시 및 기반조성공사 시행, 입주예정자 모집 공고 및 분양을 하고, 오는 12월에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군은 사업비 69억7천300만원(국비 41억8천400만원, 도비 27억8천900만원)을 들여 의령읍 상리지내 산다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착공했다.
제훈 의원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질의를 통해 주민설명회를 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민원 사전방지 차원에서라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주민설명회는 26일 오전 바로 개최됐다.
재난관리과
낙동강 살리기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지역특색 가로등 표준 모델사업이 추진된다.
낙동강 살리기사업 19, 20, 47공구에는 2천억원 정도의 추정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 살리기사업은 범 정부차원에서 강별 종합계획을 수립, 물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과 강 중심으로 국토를 재창조하는 종합 프로젝트이다.
김안수 의원은 낙서지역 농민들이 보상문제로 창녕 남지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행정적인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또 지역특색 가로등 표준 모델사업이 관내 신설 및 교체 가로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주요 도로변 및 공공시설 등에 설치하는 가로등은 의령의 특색 및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조명으로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차별화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군은 2월 중에 ▲의령읍 외 6개면 낙동강, 남강변에는 수박 모형 농산물 ▲의령읍 무전리 농경테마파크에는 소싸움, 토요애 캐릭터 ▲의령읍 정암리 정암진 전적지에는 캐릭터 또는 홍의장군 LED등 등 설치장소별 표준설치안을 조사하고, 3월 중에 디자인 비교 검토 및 표준모델 선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골프장관리사업소
친환경골프장 인근에 마을발전기금이 지원되고, 군민 무료 골프강좌 및 평일 할인 확대가 실시된다.
군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골프장운영을 하기 위해 대산배수장 유수지 확장(1억5천만원), 압곡 마을쉼터조성(3천만원), 만상․만하 서편하천 진입도로 확포장(2억원) 등 주민건의사항을 추진한다.
또 군은 2개월 기간의 군민 무료 골프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론 및 실기를 이수한 이후 친환경골프장에서 무료실습도 실시한다.
이밖에 평일고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의령군민, 상이군경, 장애인, 65세 이상에게는 요금을 5천원 추가 할인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6월 조례개정(안)을 군의회에 상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