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에서 사상 첫 홍일점 5급 공무원과 기능직 출신 계장이 탄생했다.
군은 2010년 1월1일자로 정분임(52) 재무과 징수담당주무관을 친환경골프장관리사업소장으로, 행정과 기능6급 김도수(57)씨를 시설관리사업소 종합복지관 운영담당 주무관(계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공무원 중 처음으로 5급 보직에 발탁된 정분임 친환경골프장관리사업소장은 마산제일여고 출신으로 지난 77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동안 읍면을 두루 거쳐 사회복지과, 주민생활지원실, 재무과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해왔고 장애인 복지증진과 군정시책 추진유공으로 여러 차례 도지사 표창과 군수표창을 받았다.
의령군에는 90년대 중반 여성 5급 공무원이 있었으나 별정직이어서 사실상 행정5급 여성공무원은 정 소장이 처음이다.
또 김도수 계장은 지난 81년 기능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5년 기능6급 지방사무원으로 승진했다. 2002년 지방행정공제 업무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고 대한적십자총재 표창을 비롯 내무부장관 표창 2회, 자랑스런 공무원 표창, 도지사, 군수 공로표창 등 수 차례의 표창을 받은 모범공무원이다.
기능직 공무원이 계장보직을 받은 것은 의령군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여성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들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