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벼와 밭작물의 1기작으로 일관해온 의령군 칠곡면의 옥수수 재배농가들이 경관농업단지, 찰옥수수노변직판장, 전자상거래 등을 추진해 농촌진흥청 FTA대응 공모사업 대상단체로 선정됐다.
농진청으로부터 지원받는 총사업비는 국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한 3억6천만원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칠곡면 중심의 시설하우스 불모지의 자굴산 권역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의령군은 지난 2005년도부터 시설하우스 및 옥수수재배의 불모지 칠곡면에 콩 앞작물을 개발하는 작부체계 작목으로 찰옥수수를 접목,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시켜왔다. 특히 영세한 농가에 비추어볼 때 시설하우스 단지조성 및 브랜드개발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농촌지도사업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칠곡옥수수연구회를 중심으로 유채ㆍ메밀경관농업 10㏊, 신육성 찰옥수수재배단지 7㏊를 조성, 판매방법을 달리하는 찰옥수수 패키지사업으로 TV방송, 신문매체, 노변직판장 6개소, 토요애쇼핑몰, 우체국쇼핑몰을 활용한 유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질적인 밭떼기 판매방식의 저소득 틀에서 벗어나 기존 단위면적당 4배 이상의 소득을 창출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옥수수재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명품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면서 “명품화가 만들어질 때 낙서면을 비롯한 우리 의령옥수수재배 농가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