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이 지난 6일 임기 2년의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창립제막식을 하고 본격 출범했다.
그동안 대전시가 해왔던 문화예술의 창작·보급·활동 지원사업은 물론 시민 문화향수 기회 확대, 문예진흥 정책 자문 및 교육·조사연구,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등 대전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설립자산 100억원(문예진흥기금)으로 출발한 문화재단의 기금규모는 2020년까지 500억원으로 증액된다.
박 대표는 "대전의 미와 꿈을 문화예술에 담아 시민과 함께 누리고 발전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문화가 대전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현판 제막식이 거행됐으며 풍물경연, 금관 6중주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도 펼쳐졌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지난 9월 14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문화계, 정계, 재계, 사회단체 등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전문화재단 설립발기인 대회 및 창립이사회에서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박 대표는 1938년 강원도 평강 태생으로 배재중, 배재고, 고려대(문학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UC버클리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제8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과 배재대 총장을 지냈으며 대전매일신문(현 충청투데이) 대기자, 새천년민주당 대전시 서구갑지구당위원장으로도 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