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55대 경애왕(景哀王)의 죽음에 관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한 ‘포석정의 천년비사’(홍문관,2009.8.5)가 경애왕 역사연구회(회장 박기훈․지정면)의 후원으로 발간, 종친회 회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판현(사단법인 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사무총장)씨는 자서에서 “KBS가 방영한 바 있는 대하역사 드라마 ‘태조왕건’을 시청하던 전국의 박씨 성손들이 견훤이 경애왕을 심하게 핍박하는 장면에 울분을 참지 못하여 항의가 빗발친 것이 계기가 되어 ‘삼국사기’와 씨름을 하게 되었고, 삼국사기 신라본기 경애왕 4년 11월 조의 사록이 날조된 사록임을 확인, 그 진실을 파헤친 결과, 경애왕은 무능하고 음란한 왕이 아니라 나라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한 훌륭한 왕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경애왕은 견훤이 시해한 것이 아니고 견훤과 김부가 모의하여, 밖에서는 견훤이 무력으로 시위하고 안에서는 김부가 경애왕을 포석정으로 유인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경애왕을 죽인 것을 이 책에 당당히 밝혀 놓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제1장 천년비사, 제2장 날조된 경애왕의 역사, 제3장 희괴한 필단, 제4장 경애왕 역사의 진실 등 총 4장으로 610여 페이지에 이른다.
박기훈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경애왕이 돌아가신지 1082년, 그 역사가 ‘삼국사기’에 실린지 864년이 되었으나, 오늘 각종 문헌에는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의 진실을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경애왕이 죽은 뒤 218년이나 지나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이가 왜곡하고 날조한 역사로만 가득하니 어찌 이럴 수가 있겠습니까.”며 “우리 모두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 즉, ‘포석정의 천년비사’가 하루 속히 온 누리에 퍼져 천년이 넘도록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경애왕의 한을 풀어드리는 그날까지 더욱 더 분발합시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