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용덕면 출신)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10월 26일 부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허 시장의 학위수여식에는 설동근 부산교육감, 신학명 재부 의령군향우회장, 이진 재마창 의령군향우회장을 비롯한 70여 향우와 부산대 김인세 총장 및 조성제 총동문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대 신복기 대학원장은 학위수여 경위보고를 통해 허 시장이 재임 중 ‘세계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여 △부산의 위상 제고, 경제위기극복 등 지역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도시 선점을 위한 기반 조성 △아시아 영상문화 중심도시와 국제관광․컨벤션 중심도시,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시켜 부산을 국제금융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라운 호퍼 IFAM 국제공동연구센터 △롤스-로이스 대학연구센터 △부산대-EU센터 설립 운영 등 국제 산학협력 분야를 지원해 부산대가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했고, △부산지역암센터 △연구중심대학 지원 등 부산대의 주요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대학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해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식사에서 “허 시장께서는 높은 식견과 남다른 공직정신으로 혁신적 행정가의 전형을 보여주시면서 봉사하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2004년 6월 6일 민선 제4대, 그리고 2006년 7월 1일 민선 제5대 부산광역시장에 취임하여 ‘세계의 중심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부산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10대 비전사업을 선정하여 역량을 결집하셨습니다. 또한 세계 21개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등 2만여명이 참석하는 ‘200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세계대회와 대형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특히 지역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야 도시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소신으로 우리 부산대학교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셨습니다.”며 “영예로운 박사학위를 받으심으로써 부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실 것으로 믿으며, 우리 부산대학교도 힘을 합쳐 부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학위취득 인사말에서 "부산대학교는 저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여러 공적을 인정하여 주었습니다. 그 공적들이 어찌 저만의 공적이겠습니까. 오늘의 부산을 만들고 내일의 부산을 가꾸는데 헌신한 공직자도 많고, 부산발전에 열정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부산시민 역시 많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저에게 박사학위를 주신 뜻은 보다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열거한 공적들을 정말 알차게 성취해 가면서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자랑할 만한 공적으로 쌓아가라는 채찍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높은 뜻을 영원히,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에 앞서 2005년 부경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2007년 동아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