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신문 창간 10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장마철 더운 날씨에도 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제1회 자랑스러운 의령신문 대상 시상식도 함께 치러졌다. 군의원상 부문에서 이종록 전 군의원이, 공무원상 부문에서 강양권 유곡초 교사가, 단체장상 부문에서 여맹식 재부향우가, 봉사상 부문에서 허영태 재진주 향우가 자랑스러운 의령신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제4대 군의원 재임 시 주민과 현장위주의 업무처리 및 연구하며 대안 있는 의정활동, 소신과 청렴한 생활, 현재도 주민불편과 어려운 일 해결에 앞장서는 등 주민화합 도모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교사는 2004년3월부터 2008년2월까지 남산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탁구부 감독으로 전국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하여 의령군 학교체육발전에 기여하고, 2008년3월부터는 유곡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희귀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제자 임재빈 학생의 수술비 모금운동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 재부향우는 향우회의 오랜 바람이던 재부의령군향우회 회지인 '의향지'를 2007년 5월 창간하고, 향우들의 향우회 활동 적극 참여 유도로 2007년 5월 정기총회 참석인원이 1,000여명에 육박하도록 향우회를 발전시켰으며, 대외적으로는 부산지역내 경상남도 각 군 향우회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유대강화로 재부의령군향우회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재진주 향우는 서예가로서 고향 어른들의 서예지도 11년, 의병제전 때 가훈 써주기 등 사회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진주 촉석루에서 1.5㎞의 천자문 쓰기로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등 의령인의 위상을 내외에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본지에 '지혜로 보는 신비로운 운세'를 연재하는 정용대 도인성명철학원 원장이 감사패, 심상환(부산향우) 박상규(의령읍 상리) 임기대(부산향우)가 본지 애독자상을 각각 받았다. 본지 성의정 명예기자가 우수주부기자 공로패, 김창현 전산부장이 본사 직원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이밖에 하현봉 상임이사 겸 기자 조타자 관리부장이 의령군수 표창패를 각각 받았다.
박해헌 의령신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척박한 신문 산업의 현실에서 갖은 고생 끝에 중견 풀뿌리언론으로 튼튼하게 자리매김했다며" 그동안 향우사회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면을 통해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사장은 "2020비전으로 앞서가는 정론, 군민과 함께하는 신문을 제시한다" 며 "올해 실시한 제1회 자랑스러운 의령신문 대상과 같은 문화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신문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채용 군수, 이창섭 군의회 의장, 김성규 경남지역신문협의회 회장이 축사, 이진 재마창 향우회장이 격려사를 각각 했다.
특히 의령초등학교 관악부가 의령신문의 창간 기념행사를 위해 연주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살 의령신문'동영상이 상영됐다.
한편, 의령신문은 지난 1999년 이날 '의령을 바로 보는 창구'를 자임하며 창간, 2002년 당시 제호 '새의령신문' 을 지금의 '의령신문'으로 변경하고 2003년에는 군민주를 공모하여 군민의 신문으로 거듭나 중견 풀뿌리언론의 위상을 다졌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