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우 의원 도정질문
권태우 도의원이 지난 18일 도의회 제269회 임시회에서 ‘호국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과 관련하여 집중적인 도정질문을 벌였다.
권 의원의 이번 도정질문은 지난 4월 국회 청원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호국 의병의 날의 계속 심사를 앞두고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김태호 도지사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 의원은지난 해 7월 일본정부는 중학교 사회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하는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여 크게 우리 도민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며이처럼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침탈야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21세기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선열들이 온갖 희생을 감내하며 피땀 흘려 이 땅을 지켜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전란이 있다면 바로 1592년 임진년 4월에 일어난 임진왜란이다. 당시 조선의 관군들은 왜군에게 패주하여 순식간에 국가의 안위를 풍전등화로 만들었지만, 곽재우 홍의장군께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바다에선 이순신 장군, 육지에선 곽재우 홍의장군이라는 위대한 두 영웅이 이 나라를 구해내었다며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제국주의적 침략 망상에 사로잡혀 걸핏하면 우리 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호국 의병의 횃불을 다시 태우기 위해서는 ‘호국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권 의원은 주장했다.
또도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하여서 이순신 프로젝트 팀을 신설하여, 백의종군로 복원, 거북선 찾기, 이순신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이와 맥락을 같이하여, 도지사께서는 곽재우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호국의병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고, 아울러 현재까지의 진척상황이 어떠한지, 앞으로의 곽재우장군 사업에 대하여 지원계획이 있는지에 답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권 의원은 이밖에도 ▲도내 민간투자사업 ▲온난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에 대하여 도정질문을 펼쳤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