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우유생산량에 따라 사료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급이기 설치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령군은 젖소사육 농가의 사료값 상승에 의한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4천만원을 들여 2농가를 대상으로 개체별 배합사료 자동급이기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관내 젖소사육 29농가 중 15농가가 신청하여 의령연합낙우회에서 대상자를 엄선했다.
개체별 자동급이기를 이용하면 우유생산량에 따라 배합사료 급여량을 설정 함으로써 사료량을 크게 줄이면서 생산성을 증가 시키고 과비 영양부족 현상에서 발생하는 번식장애를 예방함으로써 수태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올 시범사업이 호응도가 높아 향후 5개년계획에 따라 연차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체별 자동급이기 사업비는 농가당 보조와 자부담 각 1천만원씩이다.
의령연합낙우회 전병오 회장은 “지금 대다수 농가가 배합사료를 개체별 유량에 따라 차등 급여 하고 있으나 사료 섭취량이 일정치 않아 과비 영양부족 발생으로 고능력우 도태 및 번식장애우가 발생 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어 시범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낙농가뿐만 아니라 한우비육우 다두 사육농가에도 이 사업을 유치하여 사료값 폭등, 축산물 수입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여 생산비 절감 및 소득 창출로 축산 농가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