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공원 조성 예산요구액 5억원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 같은 삭감은 지난 10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이어 2차례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의령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군의회는 세출예산 일반회계에서 우륵공원 조성 5억원을 ‘우륵출생지 학술연구결과 의거 심사’라는 사유로, 직원휴양콘도회원권 구입 9천만원을 ‘불요불급’이라는 사유로 전액 삭감처리했다. 군의회는 세입예산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세출예산의 특별회계는 원안대로 승인했다.
앞서 내년 예산으로 2천624억원이 편성돼 상정된 바 있다. 올해 2천327억원보다 13%인 29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가 1천998억원, 특별회계가 626억원을 각각 차지한다.
또 군의회는 지난 24일 제17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6∼12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감사 결과는 시정 요구사항 40건, 건의사항 26건, 현지조치 1건 등이다.
이번 감사에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부진 ▲사업예산 이월 및 미발주 사업 근절 ▲자유발언 시정 권고사항 추진미흡이 전실·과 공통으로 시정요구 됐다.
특히 용덕면 교암리 개발행위허가와 관련, 인근 하천변 배수불가 및 복토용 흙으로 인한 토양오염 민원제기에 대해 ▲하천변 배수 가능토록 박스 및 개거설치 협의 ▲복토용 흙 시료채취 및 검사의뢰가 현지 조치됐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