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 100평 규모 운영
국내최고품질 칡한우만 취급
의령군 정곡면의 명소인 호암 이병철 생가 앞에 국내최고 품질의 칡한우를 취급하는 영농조합 직영 한우직판장과 식당이 29일 개장했다.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면사무소 옆의 구 정곡복지회관을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 한우직판장은 상호도 호암 생가와의 지연을 상징하듯 ‘부자 한우촌’이다.
‘부자 한우촌’은 정곡면의 대표적 축산농가 8명이 출자해 영농법인을 만들어 출범했다.
대표이사는 남기(52)씨가 맡았고 이사는 김재호(60) 이종식(54) 남인현(49) 김옥곤(48) 김근석(52) 주삼회(38)씨, 감사는 박래신(61)씨가 맡았다. 총 출자금액은 4천만원.
영농법인에서는 관내 축산농이 생산하는 최고 육질의 칡한우를 다른 어느 지역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호암생가와 함께 의령의 칡한우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식 개장식은 호암생가 개방 1주년을 맞아 삼성관계자 군 단위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해 오는 19일 열 예정이다.
의령군은 그동안 호암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먹고 쉴만한 공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 고장의 특산품인 칡한우를 먹고 사갈 수 있는 직판장 개장을 준비 해오다 지난 7월1일자로 영농조합이 구성되자 복지회관의 용도변경을 위한 조례개정을 한 뒤 2억원을 들여 100평 규모로 산뜻하게 리모델링을 해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김강복 정곡면장은 “직판장 개장으로 인근 호암생가를 찾는 사람들이 의령의 명품인 칡 한우를 저렴한 값에 맛보고 사 갈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했다.
의령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생가 입구의 1모작 논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고 마을 시멘트 담장을 토담으로 바꾸며 생가 옆의 서당을 정비해 볼거리를 더 늘리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한우촌을 비롯해 황토방 펜션을 유치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주민들은 정곡면 일대에 삼성 관련 기업유치, 삼성기념관 설립, 삼성제품의 상설판매장 설치 등의 다양한 사업이 이뤄질 경우 이곳 일대가 크게 변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곡한우영농조합법인은 개장을 앞두고 28일 관내 이장단 농협 관계자 등 60여명을 초청해 시식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