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중학교 총동문회 창립 및 체육대회가 지난 1일 10시 모교 운동장에서 김채용 군수, 조진래 국회의원, 김강복 정곡면장, 남정현 모교법인 이사장, 강인규 체육회장, 남기청 전 도의원, 박해헌 의령신문 사장을 비롯해 동문 5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총동문회 초대 회장에 남기두 동문이 선출됐다.
남기두 회장은 기념사에서 뜻 깊은 날, 뜻 깊은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게 됨을 영광이라며, 마산 창원 지역 동문한마음 체육대회가 오늘 이 뜻 깊은 행사의 모태가 되고 원동력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모교는 42기수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해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고 발휘하여 모교를 빛내고 있음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 이 만남이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 발전적인 방향으로 서로 이끌어 주는 자리, 동문들의 위상을 상호간 더 상성하게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용 군수는 축사에서 총동문회 창립을 축하하며, 정곡면은 의령군의 중심 지역으로 의령의 발전이 정곡에서부터 시작 된다고 전하며, 앞으로 노인문제, 교육, 농업에 중점적으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군정 발전에 30만 내, 외군민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인규 정곡면 체육회장은 축사에서 8월15일 정곡면 한마음 축제를 위해 2억5천여만원을 들여 정곡 공설운동장 준공식 겸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동문 여러분이 많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종수 정곡중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총 동창회를 결성해야 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 결실을 보게돼 감회가 깊다고 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모교는 바꿀 수 없다’고 하며 이것은 부모나 형제를 우리 의지대로 선택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는 뜻으로 수구초심으로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 누리는 3가지 즐거움은 어렸을 때 뒤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다시 오는 즐거움이고,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 오는 것이고, 나 혼자 외롭게 찾았던 곳을 마음이 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이라 말하며, 오늘 그 3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전무수 13회 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세상살이 모든 걱정과 근심을 다 털어버리시고 오늘 만큼은 마음껏 즐겁게 보내시기를 부탁드리며, 내일을 살아가는 커다란 활력소가 되고 아름다웠던 학창시절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날로서 동문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아름답게 수놓아 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창립에 적극 협조한 남기탁(9회), 김성기(11)씨가 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2부에서는 체육행사로 줄다리기, 400m릴레이, 큰공굴리기 등 여흥을 즐기며 선후배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곡인의 하나된 자리가 되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