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시·군별 지역특성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축제를 육성·발굴하고, 유사하고 경쟁력 없는 축제는 통폐합 하는 등 지역축제 개선을 위하여 지난 2월 22일 도립미술관 시청각실에서 축제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축제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축제 4개, 육성축제 4개, 일반축제 12개 등 우수문화예술축제 20개를 선정했다.
올해 행사 지원액은 전년도 지원액인 2억 9천만원보다 두배가 증액된 5억 8천만원으로 우수축제는 각 5천만원, 육성축제는 각 3천5백만원, 일반축제는 각 2천만원이 지원되어 어느 때 보다도 지역축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우수축제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면서 아름다운 벚꽃 등 봄의 축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진해 군항제, 사명대사의 충의정신, 김종직선생의 지덕정신,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밀양 아리랑대축제, 임란 의병들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의령 의병제전, 이충무공의 노량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애국 충절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하는 남해 이충무공노량해전승첩제 등 4개이다.
육성축제로는, 무형문화재 공연 및 민속놀이의 축제화 시도로 시민들의 전통문화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한 양산 삽량문화축전, 아라가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개최하는 함안 아라제, 비사벌 옛 문화의 전통을 기리기 위한 창녕 비사벌문화예술축제,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업을 추모하고 선현의 유덕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함양 물레방아축제 등 4개이다.
일반축제로는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마산 만날제, 진주 개천예술제, 통영 통영예술제, 사천 와룡문화제, 김해 가야문화축제, 거제 옥포대첩기념제전, 고성 소가야문화제, 하동 토지문학제, 산청 지리산평화제, 거창 아림예술제, 합천 대야문화제 등 12개 이다.
심사기준은 축제 규모와 행사기간 등 시군의 축제육성 의지, 관람객 유치실적, 지역경제 파급효과, 축제프로그램의 차별성, 문화예술축제 기반시설 조성, 홍보 및 시군의 축제개선의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특히, 이번 심사는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된 5개 지역을 우수축제, 육성축제에서는 제외하여 지역 편중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평가위원의 현장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심사에 객관성을 기하고자 하였다. 또한 시군의 특징과 현실을 감안하여 군 지역 축제를 육성·발전하는 것에 역점을 두어 심사하였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평가를 강화하여 2009년도 심사 시 반영하고,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축제는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지역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향토문화 창달을 위한 지역대표 축제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