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행정사무감사
의령군의회의 200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송곳질문이 쏟아져 주목을 끌었다.
이번 제165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창섭 의원은 의령군이 경상남도 종합감사에서 감사지적 사례<관련내용 3면>가 여타 시군에 비해 많다고 지적했다.
기획감사실장은 다른 시군에 비해 지적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지적사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진주∼김천간 철도 개설이 계획돼 우리군을 경유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거제∼대전간 철도로 구간을 변경하기 위해 해당 자치단체에서 인접 시군과 연대하여 중앙과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철도개설 구간 변경의 타당성을 건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과장은 인근 합천군과 협력하여 변경의 불가성을 건의했다며 앞으로 인근 시군과 협의하여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 의원은 2007년 제2회 추경시 주민숙원사업으로 책정한 77건의 예산을 우리의회에서 삭감하자 공노조와 농민회 건설노조 등과 합세하여 의회에 압박을 가하여 이를 보름만에 상정하여 재승인하였는데 지금 보니 사업을 완수시킨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아직도 착공조차 하지 않았거나 설계중인 사업이 대다수다고 지적했다.
건설과장은 하루 속히 설계를 완료하여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겟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국민체육센터 수영장내 구조물이 부식되어 녹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국민체육센터 지하는 누수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부실공사가 원인이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애초부터 염소에 강한 자료를 사용했어야 옳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설계서에 맞는 재료를 사용했으므로 부실공사는 아니고 설계서를 잘못 검토한 것이다며 하자 보수 기간이 남아 있으므로 사후보완 대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2007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읍내 모 제지공장이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2월5일, 3월19일, 6월20일 대기배출 허용기준 초과로 개선명령과 배출 부과금 2천544만7천원을 부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밖에 김규찬 의원이 공무원 근무평가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인사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긴장감이 팽팽하게 고조되기도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