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병원이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2차 휴업에 들어갔다.
7일 군 보건소는 건물의 심각한 누수현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한다는 사유를 내세워 선진병원이 휴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휴업은 지난 6월 9일부터 7월 31일까지 1차 휴업에 이어 2번째다.
이에 따라 선진병원은 휴업을 장기화하게 돼 정상화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휴업사유로 (주)갑을건설에서 병원을 인수, 재개원을 위해 리모델링공사를 한다고 하였으나 현재까지 공사 추진사항이 없으며 병원 및 공중보건의사 보수도 2개월 이상 체납돼 공중보건의 2명을 보건소에 파견조치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일 2차 채권단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인수자가 병원 리모델링 공사추진 등 적극적인 재개원 의지가 있어야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채권단과의 협상을 지켜본 후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중보건의사를 경남도에 반납조치하고 공립 의령 노인전문병원 건립, 의료기관 진료시간 연장 및 보건소 진료반 지속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병원은 직원보수 체납 20억원을 포함하여 총 부채액이 21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선진병원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10월 18일 창원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해 같은 해 11월 17일 진료를 중단했다가 올해 1월 15일 진료를 재개한 바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