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면 가현리 출신인 율당(栗堂) 김종섭(金鍾燮, 58) 씨에게 사사한 문하생들의 모임인 율림회(栗林會:회장 이계승) 회원들이 그동안 틈틈이 배우고 익혀온 문인화(文人畵)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 제3회 율림문인화회원전(栗林文人畵會員展)이 지난 5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때마침 지난 5월 12일 정곡면 신기마을 출신인 전형관 씨가 회장으로 있는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소재의 전일기계공업(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곡면 내 거주하는 허방전. 강인규 전 군의원 등 20여명은 귀가 길에 경인미술관을 방문하고 율당으로부터 율림문인화회원전에 출품한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익한 감상의 기회를 가졌다.
율당의 문하생은 대체로 18년 이상 사사를 받은 사람만도 80여명에 달하며 이들의 대부분은 각종 전시에서 입상한 경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율당은 이번 회원전 도록의 격려사에서 “저희 율림회는 3년마다 회원전을 가지는 관계로 각자 그간의 노력과 정진의 흔적이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고 하겠습니다”며 “그런 만큼 각자 스스로에 대한 평가나 외부에서의 평가도 그만큼 냉정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율당은 이번 문인회원전에 ‘고사무금도(高士撫琴圖)’와 ‘가을의 향기’외 3점의 도자기 그림을 찬조작품으로 출품했으며 그의 문하생 23명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었다.
율당은 (사)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문인화부문), (사)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에술원 전통회화 출강,국내외 개인전 6회, 조선말 숭례문을 중심으로 한 기록풍속화 제작(7m20cm×2m50cm,청와대 소장), 청주 韓氏 시조 영정 제작, 가락국 구형왕, 구형왕후 영정제작(문화체육부 표준영정 62호,63호)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종로구 관훈동에 화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