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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희망찬 의령건설의 원년이 되길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7년 01월 11일

희망찬 정해년 새해가 시작됐다. 믿거나 말거나한 말이지만 올해는 60년마다 온다는 ‘붉은돼지해’ 또한 600년마다 온다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2007년에는 국민 모두가 저마다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빌고 있다.


하지만 경제예측기관들은 신년에도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기업의 투자활성화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져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져서 4∼4.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그 주요 요인으로 △대통령선거가 있는 올해에는 경험적으로 볼 때 정부의 경제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져 각종 위기요인들이 돌출할 가능성이 높고 △IMF이후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되어버린 소비와 분배의 양극화가 심화 △그동안 유일하게 우리경제를 받치고 있던 수출부문도 신년에는 원화강세로 인해 상당부문 그 증가세가 둔화 △특히 우리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어 수출의 고성장세 지속이 어려워 무역수지의 흑자폭도 감소 △북핵과 미국 경제의 경착륙 등으로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등을 들고 있다.


 



희망찬 의령건설의 관건은 실천


 



새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시무식을 통해 밝힌 공통된 경영화두는 “창조와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바로 이 같은 우리의 어두운 경제전망에 기초를 둔 대응전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의령군은 올해의 군정목표를 “미래 경남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희망찬 의령건설‘로 정했다. 그리고 군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강화와 서민생활 안정 △교육도시 건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관광인프라 구축 및 노인복지 향상 △생활체육 활성화 등 5대 역점 군정시책을 제시했다.


이 같은 새해 군정방향은 우선 의령이 안고 있는 위기요인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이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정확한 처방을 내놓은 것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위기는 곧 기회다’는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고 싶다.


의령은 최근 20여년 사이에 교육여건의 미흡 등으로 인해 관내 학생·학부모의 역외이주 현상을 심화시켰으며, 그 결과 빚어진 인구감소는 노령인구의 급증과 주업인 농업의 경쟁력 약화로 경제난에 허덕여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따라서 의령군의 이 같은 5대 역점시책이 거침없이 추진되어 올해가 희망찬 의령건설의 원년으로 기록되길 기원하며 또한 이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지난 연말 송년사에서 재경부 직원들에게 ‘호복기사(胡服騎射)’의 자세로 일할 것을 당부했던 것을 상기하고 싶다. 그것은 경제 공무원들이 종래와는 달리 ‘호복’을 입고 말 위에서 활을 쏘는 최강의 기병단이 되어야만 국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부동산정책, 조세, 경제, 금융, 공적자금 등 주요 국가 재정경제정책의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령군의 ‘희망찬 의령건설’도 군청의 500여 공무원이 기필코 이 5대 역점시책을 차근차근 차질 없이 굳세게 실천해 나갈 때만이 가능함을 강조해두고자 한다.


 



건전한 감시 기능에 충실한 신문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에는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제공과 여론형성, 지역사회의 공동이익 보호, 지역사회의 인적자원 개발, 지역사회 내 문화적 요소의 발굴과 보존, 지역경제 활동의 진작,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확립 및 유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우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의 목표와 이의 실천을 위한 역점시책을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는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정보제공과 여론형성 등의 역할 수행에 무게 중심을 두고자 한다.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기본 강령에서 출발한 자본주의는 ‘보이지 않는 손’인 자율적 시장질서에 의해 발전한다는 철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철학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건전한 감시와 견제의 장치가 없다면 여기에는 각 경제주체들의 이기주의가 작용해 결국 경제혼란을 초래한 경우를 경제사를 통해 익히 보아왔기 때문이다.


구나 유목적(唯目的) 사고에 물들기 쉬운 공직자들에게는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높은 관계로 외화내빈(外華內貧)의 전시효과에 급급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는 따라서 새해의 신문 편집방향을 ‘희망찬 의령건설’이란 군정목표와 5대 역점시책의 추진과정을 잘 감시하고, 문제점을 발견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것이 결코 구두선으로 끝나 책임행정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


                                                                       <박해헌 본지 발행인>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7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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