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사업장 부실시공 많다
마을회관·농로개설 공사 특히 심해 나눠주기식 사업배정...균형발전 장애
의회 주요사업장 실사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9월 25일
의령군이 실시하고 있는 군내 도로와 교량 등 각종 건설공사가 과다설계나 필요이상의 중복공사로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 공사의 지역간 과다 유치경쟁으로 전체적인 군의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있어 당국의 사전 사후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높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달 28일부터 15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100회 의령군임시회에서 군내 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밝혀졌다. 이번 현장점검은 집행부가 제출한 사업장 320개소 중 150개소를 현장점검 한 결과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설계과다 공사부실 사후관리 미흡 등이 지적되었다. 특히 대의면 신전마을회관을 비롯한 7개 회관 등 대부분이 부실공사로 지적을 받았고 궁유면 토곡-압곡 농로포장 등 12개소의 각종 농로 및 도로포장 공사가 과대설계 및 포장 등 부실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외에도 각종 소류지 공사나 환경관련 시설 등 군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이 비슷한 이유로 지적을 받아 예산낭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이와는 달리 공사에 대한 지역간 과다유치 경쟁으로 투자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배정이 남발되고 있어 군의 균형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용덕면의 경우 가미-용소간 도로가 개설되었지만 인근 와요-운곡간 도로개설이 추진 중에 있으며 용덕면 상용소 마을의 경우는 일부 천수답 농경지이용을 위해 무리하게 농로를 확·포장하는 등 공사의 중복과 필요 이상의 시공으로 예산낭비를 부추기고 있다. 이같은 공사의 남발로 정작 시급한 사업이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유곡면과 용덕면을 잇는 군도는 수년간 도로포장이 미뤄진 채 방치되어 있다. 또 유곡면 신송산 3구의 농경지 경작을 위한 교량개설도 예산상의 이유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군민들은 "나눠주기식 사업배정으로 군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에도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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