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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분노 극에 달했다
의령군농민회 영남권민중대회 참가 쌀문제 해결 등 농권수호 주장
하현봉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9월 25일
쌀 문제 해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반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를 주장하는 영남권민중대회(준비위원회 공동대표 강기갑)가 지난 15일 오후 3시 의령군농민회 소속 농민 150명을 비롯한 경남 경북 부산 울산 대구 등 5개 지역농민단체와 민노총 소속 근로자 등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족농업인 쌀 시장개방을 기정 사실화 하고 쌀농사 포기를 유도하는 정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쌀생산 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한 정부대책을 촉구했다. 또 "현 정권이 우리 농업의 생명과도 같은 쌀마저 포기한 것은 민족의 생명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의 농정에 대한 농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근로자들도 "공기업의 민영화, 대우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의 헐값 매각 등 경제정책의 파행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의 수를 넘고 있어 근로환경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이날 대회는 강기갑 공동대표의 대회사에 이어 농민현안 투쟁사, 투쟁결단식, 대회결의문 낭독에 이어 참가한 농민들은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도청까지 시가행진을 펼쳤다. 김혁규 도지사는 대회에 참석한 농민들과의 면담에서 "농민들의 주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도 차원에서도 쌀소비 촉진 등 다각적인 판매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농민회(회장 김부연)는 민중대회에 앞서 고성농민회와 함께 민주당 창원지구당을 방문, 정부의 농정실패에 대한 항의시위를 펼쳤다. 김 회장은 "현재 의령군농민회가 주축이 되어 북한 쌀1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농정책 시정을 촉구하는 전국농민회의 방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농권수호 운동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하현봉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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