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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 사랑방> 자연순환(Natural Modernism) 역행의 황국주의 부활


백한이개관시인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15일
오늘날 우리 인간은 바른 역사 거울속에 투명한 자아를 관조함으로써 얻어지는 지식과 직관적 판단으로 행동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점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모두는 공동의식의 국제화 세게화를 외치고 있지만 그 실체 내면에서는 민족적 자국이익을 위하여 첨예하게 문명충돌을 야기시키고 있고 자아권익을 위하여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암투로 지구촌은 황페일로의 숨막히는 종말로 내달리고 있음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연쇄반응으로 일고 있는 사건들에 압도되어 모르는 척 지나치고 있다. 우리모두가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유일무이한 길은 자연, 생명, 인간, 문명이 서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얻어지는 문화향유임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이를 전면 부정하는 한탕주의 역사 왜곡으로 억지형상화 내지 물질만능의 비인간성만 중첩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인류구제의 인간존엄성 평등화를 위한 국제기구 활동이 매스컴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고 있음에도 산업문명의 기술 자본간 버려지는 인간존엄성의 엄청난 차별심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억울하고 불쌍한 생명들의 희생이 세계대전 시기를 앞지르고 있다면 과장된 비유일까? 상생의 생산질서가 아닌 사행성의 문명에 익숙해진 고급 두뇌는 약자를 착취한 결과, 즉 사회보장이란 미명아래 보험, 증권, 각종 투기 나아가 환각과 사기행각의 지락이 판을 치고 이와는 달리 비전이 없는 약자는 돈 놓고 돈 먹는다며 뺑뺑이를 돌려대는 야바위꾼의 제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탕주의의 하루살이 세상을 목조이는 재앙, 즉 광우병, 에이즈, 마약중독 등 불치의 문명병이 만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러한 종말의 예언을 외면한 채 인간 복제를 실행코자 하는 문명은 미래사회가 어떻게 전개되던 간에 육체적 1등 제일주의에 미쳐있는 몽류병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 인류가 육체적 기능의 1등 제일주의를 지향함으로써 정신적 사색과 이상은 죽어가고 있는 반면 행위의 감성화가 극치를 이루는 시대 흐름에 과학문명이 뒤쫓고 있을 뿐이며 복지인간의 삶 그 문화철학은 더 이상 쇠퇴할 길 없는 빈곤으로 가고 있다.
 인류 생존을 위하여 유전자 변형의 식량생산은 생명철학의 자연질서내에 예속되어 있음에도 미래에 닥쳐올 많은 재앙을 염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간복제 시도는 그 통제기능의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은 인간의 개성과 기본인격 그 존엄성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는 소생에서부터 생로병사와 약육강식의 질서가 그리고 희노애락(喜怒哀樂)의 리듬이 있고 그 속에 우주질서의 비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모든 생명체와 다른 삶의 리듬이 있고, 이 리듬은 곧 생활의 틀속에서 감정과 감성을 유발하는 시(영혼)적 음악으로 규정하는 생활질서이기 때문에 인간복제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공자가 거문고를 지니고 다니면서 음악을 즐겼다고 하고 시묵객이나 제왕도 거문고를 즐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데 공자는 음악을 인(仁)이라 했다. 인이 사람 마음에서 생기는 교감, 소리 형상으로 보았을 때 음악은 교감하는 소리와 형상의 예술이다. 고로 이것은 상호간에 사람을 위한 감동인 것이다. 이는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지켜야 할 덕목인 것이다. 이 덕목이 철학적 변증법의 자연질서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인류가 소생으로부터 부족사회 혈통, 나아가 제왕, 군국주의 이데올로기 냉전을 거치면서 독선과 위선의 착취전쟁을 치르는 동안 역사는 쌍혀왔다. 이 역사를 통한 선험적 경험으로 오늘과 미래 인류 복지평화를 구원하는 새로운 질서와 역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역사를 바로 이해치 않겠다며 실리에 따라 왜곡하는 사람들은 인류사회의 불행을 자초하는 적일 수밖에 없다.
백한이개관시인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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