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리신당 건물이 들어서 있는 의령읍 서동리 490-23번지 일대로 ㎡당 1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은 지난해에 이어 의령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당 120만원에서 10만원 상승한 130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의령군에서 올해 1월부터 2월 말까지 군내 약20만 필지 중 70%인 14만여 필지의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3월 한달간 지가를 산정해 지난 5월25일 의령군 부동산평가위원회(위원장 이희충)의 `2005 정기분 개별공시지가 심의회'에서 심의된 내용이다.
의령군은 지난 5월31일 토지 14만201필지에 대한 올해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의 지가는 27.6% 상승했다.
군의 용도지역별 지가수준으로는 상업지역의 경우 의령읍 서동리 490-23번지 리신당이 최고를 기록했으며 주거지역은 의령읍 서동리 493-2번지 크라운 체육사 일대가 37만3천원, 공업지역은 의령읍 서동리 781번지 대도정비가 9만4천800원, 녹지지역은 의령읍 서동리 787번지 주차장 옆 세차장이 16만7천원, 관리지역은 대의면 마쌍리 441-25번지 일대가 10만4천원, 농림지역은 궁류면 토곡리 741-1번지 궁류농협 일대가 2만9천100원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또 용도지역별 최저지가로는 상업지역의 경우 부림면 신반리 558-1번지 일대가 5만8천900원으로 최하를 기록했으며 주거지역은 봉수면 서득리 367번지가 1만5천300원, 공업지역은 부림면 신반리 952번지 (주)부덕이 4만3천600원, 녹지지역은 의령읍 하리 산65번지 일대가 229원, 관리지역은 부림면 묵방리 산6번지가 96원, 농림지역은 부림면 익구리 산125번지 일대가 88원으로 가장 싼 땅으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산정 대상인 의령군 14만여 필지 가운데 96.04%의 값이 올랐다. 떨어진 곳은 약 1%에 불과한 1천385필지, 1.36%에 해당하는 1천906필지는 지난해와 같으며 나머지 1.61%에 해당하는 2천259필지는 올해 신규 조사했다.
대상 토지 10곳 가운데 9곳 정도의 공시지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세금 및 각종 부동산 개발부담금이 늘어나는 토지가 많다는 얘기다.
군 공시지가 조사실 신철호 주사는 “이번 공시지가 가격 상승률은 지가 현실화를 위해 대도시보다 지방 농촌지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8%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하게 된 것도 지가 현실화가 주요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군민이나 단체는 군청에 이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군은 이의신청의 적정 여부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30일까지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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