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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면 구성마을 양수장 오른쪽 신점교와 연결된 둑이 이번 집중 호우로 붕괴된 현장.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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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451.5㎜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19일 아침부터 물 폭탄 수준의 극한 호우를 퍼부어 양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물이 넘쳤고 이후 둑이 무너져 대의면 구성마을 절반 이상이 침수됐다.
침수된 당일 단시간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구성마을은 마을을 끼고 흘러가는 양천강 상류 합천군 삼가면과 하류 산청군 생비량면의 강수량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포털 네이버 날씨 검색창에 따르면 구성마을은 17일 115㎜, 18일 39㎜, 19일 215㎜ 3일간 369㎜가 내렸고, 인근 합천군 삼가면은 17일 165㎜, 18일 73㎜, 19일 280㎜, 산청군 생비량면은 17일 28㎜ 18일 50㎜, 19일 229㎜가 내렸다.
단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천강 하류로부터 역류 현상과 삼가지역에서 내려오는 많은 수량과 겹쳐 대의면에서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신점마을로 가는 다리 위까지 물이 넘쳐흘러 둑이 무너지면서 많은 물이 일시에 구성마을로 쏟아져 들어와 피해가 커졌다.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양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삼가면 신점마을 윗동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이미 침수가 되었다.
구성마을 쪽은 낮 12시경 국도 20호 대의 진출입구 옆 마쌍천으로부터 유입되기 시작했다. 낮 12시 20분경부터 급격하게 많은 물이 유입되었다. 제방이 무너져서 그랬을 것이라고 했다. 낮 12시 27분 재난문자 양천강 월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물이 빠진 강변은 합천군과 의령군 경계지점 대의 쪽 제방은 제방이랄 수도 없어보였다. 그곳으로부터 하류 신점교 위쪽 날개 부분에 제방이 무너졌고 위로 50m 위치에 제방이 무너져 있었다.
마쌍천서 양천강으로 합수하기 전 배수펌프장 방향 중간 제방도 무너져있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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