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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이고 자신에 찬 모습으로 참 많은 변화 일어나

공모사업 최초 2년 연속 1000억
복지 만족도 경남 최고 1위
4·26공원 건립 ‘좋은 소식’ 이어져

농어촌버스 공영제 경남 첫 추진
‘다자녀가정 복지’ 등 복지 호응
변화의 방향은 군민 삶 속에 연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1일
 창간 26주년 기념 군정 인터뷰.                        ⓒ 의령신문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기치로 내건 민선 8기 의령군 오태완호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의령신문은 창간 26주년 기념으로 오태완 군수에게 의령군 군정의 성과와 남은 1년 운영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편집자 주)

- 민선8기 3년의 소회는.
△ 재선거 임기까지 4년, 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의령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큰 성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우리 군민들이 오랫동안 지속해 온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이고 자신에 찬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은 의령의 역사상 ‘최초', ’최고', ‘최대'의 성과를 만드는 눈부신 발전의 시간이었다. 공모사업 최초 2년 연속 1000억 달성, 예산 최초 5000억 시대 개막, 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확정, 합계 출산율·복지 만족도 경남 최고 1위, 4·26추모공원 최초 건립, 청년 귀농인 최대 전입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소식을 자주 전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의령군은 매년 200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유치`하였으나 민선 8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477억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약 3배인 1348억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1671억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의령군의 성과는 국정 과제와 도정 현안을 치밀히 분석하여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공모 준비 단계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이다. 농촌개발, 주거지 조성, 인구 위기 대응, 도시재생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냈다.

-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우수에서 올해에는 ‘최우수’ 등급을 받은 요인은.
△ 의령군 공약은 대외적으로 공약 실천 계획이 투명성과 갖춤성을 가지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의령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우수(A등급)에 이어 올해는 군 최초로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의령군은 목표 달성 분야와 주민 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목표달성 분야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며 현재까지 모든 공약사업이 단계별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공약사항 관련 규정 훈령을 상위 규범인 규칙으로 변경 제정해 공약 평가의 제도적 기반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약 추진계획과 분기별 실적, 예산 운영 등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로 확대 시행한 점과 군민공약평가단·주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주민 소통에 힘써온 노력도 인정받았다.

- 버스 전면 공영제 추진에 대한 군민 관심이 크다. 앞으로 추진 방향은.
△ 의령군 농어촌버스 공영제는 경남에서 최초로 추진된다. ‘완전공영제'는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드문 일이고 경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의령군은 경남에서 가장 빠르게 준비했다. 버스공영TF팀을 설치하고 버스공영제 도입을 위한 버스회사와의 MOU를 체결했고 지난 연말에는 감정 평가를 완료했다.

군은 버스회사로부터 의령버스터미널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선권과 농어촌버스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후 준비가 완료되면 운전기사 채용과 임금, 버스 유지·관리 등을 의령군이 직접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모두가 누리는 생활 복지를 위해 버스 공영제는 필수다. 의령군이 준비하고 있는 버스공영제는 전국의 완전버스공영제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추진 전략과 전망은.
△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민선 8기 선거를 준비하면서 내건 핵심 공약이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망으로,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이어진다. 경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의령과 함안까지의 연장이 필요하다. 올해 3월 의령군청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개 지자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3개 지자체는 앞으로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간담회와 국회·정부 부처 방문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예정이다.

- 백산 안희제 선생 서거 80주년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은.
△ 백산 선생은 한국사 시간에 한 번쯤 흘려듣고 잊어버릴 인물이 아니다.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교육, 기업, 언론,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독립운동을 한 분은 드물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선생의 처절하고 고귀한 애국정신은 고향 의령에서 마땅히 구현해야 한다. 

5월 ‘백산 정신’의 총체가 될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조성됐다. 총면적 932.2㎡ 규모 시설에는 전시·체험·숙박시설이 들어섰다. 백산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위인의 발자취를 다룬 시청각 자료와 기록물이 전시됐고,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세미나실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룸도 함께 조성됐다. 이밖에도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독립 운동사를 다룬 '백산-발해에서 의령까지' 다큐멘터리 영화와 웹툰도 제작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생활인구 250만 명 유치 가능성은 있나.
△ “의령 생활인구를 주민등록인구 100배, 내년 250만명 만들겠다”라는 이른바 ‘100배 선언’ 이후 타 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생활인구 목표치를 내걸고 있다. 의령군이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관광·청년정책 등 분야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령군의 생활인구 수치는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5월 기준 의령 생활인구는 166,165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5.1배 높으며 경남 11개 시·군 ‘인구감소 지역’에서 네 번째 순위다. 또한 도시 재방문율은 ‘3위’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지만 지난해 인구 순유입률은 도내 2위를 기록했다.

- 오태완표 복지 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 의령군은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에 일종의 ‘부모수당’인 ‘다자녀가정 튼튼수당’을 매달 한 사람당 10만원을 제공한다. 취학 이후 8세부터 18세까지 두 자녀 이상 자녀에게 다자녀 혜택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의령군이 전국 처음이다. 

셋째아 양육수당은 수혜 기간과 금액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의령군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취학 전까지 7년 동안 기간을 최대한으로 설정했고 금액 또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매달 30만원을 지급한다. 아동급식 지원사업도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우선 기존 취학아동에서 미취학아동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그결과 의령군은 합계출산율 경남 1위에 이어 지난해 경남사회조사에서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각종 아동복지 지표가 호조를 띠고 있다. 올해 의령군 아동복지 예산은 13억원이 늘어난 43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예산을 편성했다.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

- 농특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의지에 대하여 말한다면.
△ 수출만큼은 의령군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미국 방문을 통해 수출이 의령군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다. ‘LA 한인축제’의 농수산엑스포에 참석해서 특산물 구아바, 망개떡, 버섯과자, 토종콩 된장 등을 전시·판매하여 1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현지 바이어의 좋은 호응을 얻어 예년의 2.5배에 달하는 15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수출업체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판로 개척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 특히 올해는 미국 LA에 의령군 첫 해외 상설판매장이 신규 개설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매년 300만 달러 초반의 수출실적을 올해는 5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정했다.

-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늘 변화를 강조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은 항상 군민의 삶 속에 연결돼 있다. 우리의 생활이 고르게 나아지고, 모두 어우러져서 행복을 추구하는 의령군이 되도록 군민 삶 속으로 한 발짝 더 들어가겠다. 

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 1년이 의령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화합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군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 모든 평가는 군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 의령의 내일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빛날 것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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