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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숙박·부대·기타시설 이용 꾸준한 증가세 성패 시금석

숲속의집, 카라반, 야영장 숙박
가동률 2025년 1∼5월 47.9%
’23년 32.0%, ’24년 37.0% 비하여
증가세 뚜렷하게 나타나 ‘긍정’

올해 선납 공공운영비 아직 부담
홍보 강화로 이용객 늘어날 듯
올해 3월 영남 대형 산불 연계
옥외 진화 장비 화두 제기되기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1일
한우산·자굴산 산림휴양시설 개발

▶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전경.                                                                 ⓒ 의령신문


(3)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운영

의령의 진산, 한우산 터널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한우산 터널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어 2020년 10월 8일자 고시로 군도에서 지방도 1013호로 승격된 도로가 총 연장 6.4㎞ 폭 9.5m 2차로 규모로 사업비 369억 원을 들여 건설될 예정이다.

한우산 터널은 의령군 북부(궁류면 벽계 관광지)∼남부(의령읍 충익사, 정암루 등) 연결 도로를 정비하여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 및 주행·안정성 확보로 방문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 기여코자 추진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한우산 정상에 추진되는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관광 분야 우수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우산을 경계로 하여 남쪽에는 ‘자굴산 도깨비 황금동굴 조성사업’ 등, 북쪽에는 궁류면 벽계저수지에 ‘숲 속 동화나라 도깨비마을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의령신문은 지역의 산림자원과 연계한 ‘특별한 관광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의령의 진산인 한우산 자굴산에서 ‘별빛 아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이어나갈 수 있는 낭만적인 관광’이 펼쳐질 수 있도록 그 사업의 현장을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산림휴양시설 운영과 관련하여 의령군 2025년 정책 과제는 ‘이용객 맞춤형 산림휴양시설 운영’이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체류형 산림관광단지 운영’을 한다는 것. 그 대표적인 실천 사례는 자굴산 자연휴양림. 구체적으로 숲속의집, 카라반, 야영장, 물놀이터, 숲속하늘놀이터 등의 주요시설이 운영되기 때문에 의령군의 산림휴양시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번 ‘한우산·자굴산 산림휴양시설 개발’ 기획기사의 주제는 체류형 산림관광단지 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운영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숲속의집, 카라반, 야영장 등 숙박시설 가동률은 2025년 1∼5월 평균 47.9%로 지난 2023년 32.0%, 2024년 37.0%에 비하여 뚜렷하게 증가세를 나타내 ‘긍정적’이다. 이러한 추세는 아직까지는 공공운영비가 다소 부담이 되지만 홍보활동 강화로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3일 의령신문 취재팀은 자굴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가례 갑을골권역 풋살장 앞 해발 150m 가례로 삼거리에서 서쪽 자굴산로 2차선을 타고 천천히 달렸다. 자굴산 자연휴양림까지는 3.5㎞→ 안전속도 40→ 야생동물 주의→ 도로 경사도 10%→ 안전속도 20→ 야생동물 주의→ 도로 경사도 12%→ 이중 굽은 도로→ 도로 경사도 10%→ 안전속도 20 교통 표지판 안내를 받으며 가례면과 칠곡면을 동서로 가르는 자굴산 동쪽 사면 해발 400∼450m에 위치한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굽이 진 자굴산 관광순환도로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의령읍내에서 자굴산 자연휴양림 시설물에 천천히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진주 진서고 학생 14명이 미래교육원과 연계하여 이곳 자연휴양림을 찾아 실내에서 숲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 관리자인 유형만 의령군 산림휴양과 산림시설운영팀장에게 자굴산 자연휴양림 조성 및 운영 현황에 대하여 질문했다.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23년부터 △숙박시설: 숲속의집 15동, 카라반 8동, 야영장 17면 △부대시설: 어린이물놀이장, 숲속공연장, 산림욕장, 명상장 등 △기타시설: 도깨비황금동굴(조성 중), 네트 모험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깨비황금동굴은 2026년 개장될 예정이다.

그 운영 결과 경영수익이 2025년 1∼5월 2억 7천만 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23년 2억 9천300만 원 적자, 2024년 2억 4천400만 원 적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아직은 어렵지 않느냐, 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하여 유 팀장은 공공요금 선납에 따른 지출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주 수입원인 숙박시설 가동률 제고와 함께 홍보 강화로 이용객이 늘어나 자굴산 자연휴양림의 경영수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숙박시설 가동률은 올해 1∼5월의 경우 평균 47.9%를 기록했다. 2023년 32.0%, 2024년 37.0%와 비교하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 및 주중 별로는 올해 1∼5월의 경우 금, 토요일 주말 숙박시설 가동률이 72.9%로 주중 22.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월별 이용자 현황을 보면 2025년 1월 3천216명, 2월 2천464명, 3월 2천788명, 4월 2천660명, 5월 4천385명 등 모두 1만 5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24년 같은 기간 1∼5월 숙박시설 이용객 1만 5천976명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 의령신문

이에 대하여 유 팀장은 “자굴산 산림휴양시설은 방문객이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라며 “숲해설 산림복지전문업 위탁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또 미래교육원 연계 네트어드벤처 체험학습장, 도내 초·중등 교생 체험학습장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미래 운영 전망에 대하여 “군민이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비수기, 평일 50% 할인 적용하며, 금요일을 평일로 지정, 요금 감면 혜택으로 더 많은 이용객 유치 노력을 합니다. 향우 등 군민 가족과 연계한 할인 혜택 수혜자 증가 등 다양한 군민 이용료 경감 대책 추진으로 전체 수입이 감소되는 실정입니다”라며 “하지만 한우산 꽃바람쉼터, 별천지, 도깨비황금동굴 등 시설이 완공되면 한우산 터널 완공에 따라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또 도깨비황금동굴 완공 시 미래교육원 연계프로그램 참여 학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지난 6월 17일 의령군의회의 의령군 산림휴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에서 오민자 위원은 “최근 자굴산 산림휴양림 숙박시설을 이용했는데 뛰어나더라. 지금은 적자 상태이지만 한우산 터널, 별천지마을 조성 등이 마무리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시설을 늘리면 좋겠다. 당장 예산 확보에 부담이 있다면 우선 야영장이라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합니다”라고 발언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보 강화로 산림휴양시설 이용객을 늘리는 구체적인 홍보활동과 관련하여 유 팀장은 △군청 내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위케이션 장소 대여 △미래교육원 연계프로그램 체험활동장 제공을 통한 홍보활동 △관내·외 축제행사장 체험부스 마련하여 홍보활동 강화 △휴양림 이용객 소개로 방문한 이용객에게 페이백 제공 등 홍보활동 강화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난 3월 영남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하여 의령의 경우 한우산 자굴산에 산림휴양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대형 산불에 대한 소방시설 대책이 있느냐, 라고 물어보았다. 이에 대하여 유 팀장은 “현재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옥내 소방시설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라며 ”옥외에는 숙박시설 쪽에서 주위 50m까지 물을 뿌려 커버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전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소방 시설이 추가 필요합니다. 예산을 확보하여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내에 조성된 전국 최대네트모험시설.              ⓒ 의령신문
▶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물놀이장.                                                 ⓒ 의령신문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 의령신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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