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홍보대사 이가영이 2025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8일 열린 2025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가영 선수가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문막에 위치한 성문안CC(파72)에서 3일간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이가영 선수와 김시현 선수는 최종 12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13언더파를 기록하던 한진선 선수가 18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전에서 한진선 선수가 10m 롱퍼트로 버디에 성공하고 다음 버디에 도전한 김시현 선수가 실패한 반면 이가영 선수는 1.5m 퍼트를 성공시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 3번째 샷에서 홀컵으로부터 한진선 선수는 9.4m, 이가영 선수는 1.6m 남겨 이가영 선수가 유리한 위치에서 마지막 퍼트를 하게 되었다. 한진선 선수가 마지막 버디 퍼트에서 실패하고 이가영 선수는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가영 선수는 지난해 7월 롯데 오픈에 이어 통산 3승을 달성하면서 13개월여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 원을 더한 이가영은 17위였던 시즌 상금 순위가 3위(4억 1천797만 9천667원)로 도약했다. 시즌 대상 포인트는 6위로 올라섰다.
이가영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와의 인터뷰에서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떨린 상태서 플레이했다”라며 “두 차례 연장전에서 웨지샷 풀샷 거리(90m)를 남긴 것에 집중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어 “전반 9홀에 스코어를 못 줄였는데 다른 선수들 2∼3타 줄였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경쟁자들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것을 보고 다시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경기에 집중했다”면서 “상하반기 1승씩 거두는 게 목표였는데 1승을 거두었으니 남은 시즌에 1승 추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웃으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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