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비상 걸린 성황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9호>
10m 떨어진 다른 소나무 지난해 10월 재선충 검출 8월부터 긴급 방제 나서 이달 말 드론 방제 마무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0일
재선충병 비상 걸린 성황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9호>
10m 떨어진 다른 소나무 지난해 10월 재선충 검출 8월부터 긴급 방제 나서 이달 말 드론 방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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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59호 |
| 의령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359호 성황리 소나무에 재선충병 비상이 걸렸다. 15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 소나무에서 10m 떨어진 다른 소나무에서 고사 징후를 발견하여 검경한 결과 같은 해 10월 소나무 재선충을 검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긴급하게 이 소나무를 제거하고 천연기념물 방제에 나서 현재 토양에 관주하고 소나무 재선충 약재 투입을 완료하고 이달 말 드론을 이용하여 이 일대 약재방제를 하고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이곳을 지나던 A씨는 “300년 넘은 소나무가 뒷동산에 멋진 모습으로 있어서 매번 찾았는데 이번에 가니 비닐로 칭칭 감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비닐을 칭칭 감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가지마다 비닐 감긴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라며 “빨리 재선충병을 이겨내고 푸른 솔잎 무성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의령군 관계자는 “소나무에 테이프를 감은 것은 재선충병 방제가 아니라 소나무 좀 방제를 위한 것”이라며 “소나무 좀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피가 떨어나가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소나무 재선충병과 연계하여 종합방제를 하여 소나무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마을 뒷산의 경사면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 13.5m, 둘레 4.8m의 크기로 1∼2.7m 높이에서 가지가 4개로 갈라져 옆으로 넓게 퍼졌으나, 그 가운데 하나는 죽어버렸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에 대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북편으로 의령남씨 묘소가 있고, 마을 앞 산기슭에는 의령남씨의 사당이 있어 이와 어떤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오래된 서낭나무로서 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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