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신문 시민기자 윤리교육
김영곤 전 의령군 기획실장 ‘언론과 윤리’ 제목으로 강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0일
의령신문 시민기자 윤리교육 <2020년 제2차>
김영곤 전 의령군 기획실장 ‘언론과 윤리’ 제목으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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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사 2020년 제2차 시민기자 윤리교육이 지난 11월 6일 오후 의령신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곤 전 의령군 기획감사실장이 ‘언론과 윤리’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했다. 그는 먼저 “언론의 사명은 조직이나 집단을 비판 감시하는 데 있다”라며 “하지만 취재 대상을 내 편/ 니 편으로 나누고, 기사 전개를 좋다/ 싫다로 나누고, 기사화를 옳다/ 그르다로 나누고, 편집 방향을 선심·홍보성/ 비방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기사 작성과 편집에 제대로 의식하지도 못한 채 빠져들기도 하는데 이를 정말 경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애매한 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려고 치우친다는 것. 이러한 이분법적 기사 작성과 편집에서 벗어나야 있는 그대로의 팩트를 볼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팩트를 봐야 공정성을 확보하고 정론을 펼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것이 바로 언론윤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결론으로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를 그는 자연스럽게 제시했다. 한때 우리사회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았던 미국의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전차 딜레마’ 이야기를 꺼냈다. 탈선한 전차가 다섯 사람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대로 계속 간다면 모두 죽게 된다. 이들을 구할 방법은 스위치를 눌러서 전차의 방향을 다른 선로로 바꾸는 것뿐이다. 이 경우 다섯 사람 대신 한 사람이 희생된다. 한 사람을 희생시키더라도 다섯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차의 방향을 돌려야 하나.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라고 그는 다소 윤리적인 화두를 던지며 이날 강연을 마쳤다. 기자는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지 않은 것에는 쉽게 설득당하지 않는 사람이지 않겠는가,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지 않은 것에는 쉽게 판단하지 마라, 그리고 그러한 이분법적인 판단을 멈춰라, 그렇게 주문하는 것 같았다. 유종철 기자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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