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대표 향토음식 육성시책 나와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사설】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 육성시책 나와야
의령신문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의령의 향토음식 활로를 찾아서’란 제목의 기획취재를 10회에 걸쳐 연재 보도했다. 2020년도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은 이 기획기사의 목적은 의령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의 정체성 강화와 의령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과의 연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함에 있다. 그 결론은 의령의 망개떡, 소고기국밥, 소바 등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모두 의령의 고유한 음식문화유산 및 자원으로서 의령의 원.부재료의 소비와 고용창출,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의령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6차 산업의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어떤 업체는 ‘의령소바’란 상호로 전국 주요 도시에 많은 프랜차이즈(franchise-가맹점)를 둔 프랜차이조(franchisor-본부회사)로 발전했고, 의령소고기 국밥은 ‘대통령 국밥’(박정희 대통령 의령방문 시 식사)으로, 망개떡은 독립 운동가들의 허기진 끼니를 채워주는데 인기음식으로써 ‘애국식품’으로도 불리는 등 그 식품의 우수성, 역사성, 사업성 등의 재발견에다 특히 스토리텔링의 좋은 소재로서 관광 상품화 가치까지 인식됐기 때문이다. 의령의 기초를 다지고 근본을 세우는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에 대한 관계 업계 및 종사자의 철저한 직업의식, 소비자의 관심과 애정이 요구된다. 그러나 의령군의 향토음식 육성과 특화를 통한 관광 상품화 시책, 일테면 ‘의령 향토음식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 기본계획이 수립, 실천되기 위해서는 그 법적 기초가 될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이 조례가 제정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전문 관계기관에 용역을 의뢰하여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 선정’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표 향토음식 선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으로 활용될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에 대한 분포현황, 식재료수급, 소비경험 등 브랜드화 작업의 선결요건인 향토음식의 분포현황 등 기초조사와 함께 향토음식의 원형 및 조리기술을 표준화하는 기준인 레시피 제작, 특히 의병제전과 연계한 향토음식 관광 상품화의 스토리텔링 개발보급 등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음식육성 및 지원조례’와 ‘향토음식육성 5개년 기본계획(2013~2017) 및 ’2014년도 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 함안군의 ‘향토음식육성위원회 협의회’와 ‘아라가야 향토음식요리 경연대회’, 그리고 나주시의 체계적인 향토음식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체험장인 ‘나주시 향토음식체험문화관’ 운영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의 보전 및 육성과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 등을 통한 의령의 정체성 및 이미지 제고와 함께 의령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할 의령의 대표 향토음식 선정 및 브랜드화 작업→ 의령 대표 향토음식 보전 및 육성에 관한 지원조례 제정→의령 대표 향토음식육성 5개년 기본계획 등 관련 법제적 정비 작업을 의령군과 의령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매듭지어줄 것을 촉구한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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