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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큰 뜻으로 동부권 중심의 위상 다져야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6> 부림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23호입력 : 2019년 07월 12일
한마음 큰 뜻으로 동부권 중심의 위상 다져야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6> 부림면

“전국에서 왜소한 의령군
먼저 시행되어야 할 점은
원활하게 운행되는 교통“

“‘일제의 새로운 신식민지
정책에 반하는 지역’이라는
의미의 신반 지명은 문제“

부림면은 의령 동부지역의 중심지로 신반을 중심으로 우륵 문화마당을 조성하고 한지축제와 병풍암 암벽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신반에서 열린 제8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시상식 모습.
지난 4월 16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 또 의령군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연구원, 국회, 국토부를 방문해 국도20호선 의령구간 4차로 확장을 건의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의령신문은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2019년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기획기사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를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부림면은 의령 동부지역의 중심지로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가 통과할 예정이고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와 악성 우륵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신반을 중심으로 우륵 문화마당을 조성하고 한지축제와 병풍암 암벽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재들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먼저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가 총연장 144.6km 사업비 6조429억원을 들여 2024년 완공계획으로 건설 중에 있다. 개통 이후 부림면 나아가서는 의령군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지, 부림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원은 “고속도로 개통이 하드웨어(hardware)라면, 고속도로 개통을 부림면 발전의 동력으로서 활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software)라 말하고 싶다. 긍정적인 효과라면, 단연 부림 일반산업단지와 물류단지의 조성에 따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일 것이다.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하드웨어가 가동될 준비가 되었다면, 의령 IC 주변부 개발 잠재력을 폭발시킬 소프트웨어적인 준비가 시급하다. 부림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투자의향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고, 강력한 투자유인과 메리트가 발생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규제개혁 등의 방안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우진 부림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에서 제일 왜소한 의령군이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점은 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산업화시대에 물류 유통이 잘 되려면 시간을 절약하고 유통비도 줄일 수 있도록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완공계획이 차질 없도록 힘써야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정영락 (사)우륵문화연구회 학술위원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부림면을 통과하면 인터체인지가 생겨 우리 의령군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림공단이 조성되면 생산 인구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제반 기반 사업 위에 상업지구도 활성화될 것이다. 이와 병행하여 백산 우륵 등 역대 훌륭한 인물과 미타산 유학사 등 명산 자연 대찰도 홍보 효과를 거양하여 관광단지로 전환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전병석 의령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울산함양 간 고속국도가 완공되면 부림면에 IC가 설치되어 교통의 빠른 효과를 접할 수 있다. 이에 의령군 관내에 상주하는 공단은 물류비의 절감과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한 관광지로서의 의령군을 알릴 계기가 될 것이다. 부림면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하고자 한다면 첫째, 우선 사항이 20번 국도의 확장으로 고속국도와 연결해야 한다. 둘째, 관광자원 개발과 먹거리의 상품화가 절실하다. 셋째, 행정의 관심이다. 지역주민들과 협력하여 동부지역을 발전을 위한 주기적인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헸다.
최용길 부림면장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는 국토의 동서간 균형발전과 철도 및 고속도로가 없는 의령 동부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고속도로 개통 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신선 농산물의 유통기간 단축과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사료되고, 고속도로개통으로 서부권에서 고속도로 진입시간 단축을 위한 국도20호선의 4차선 확장건설이 반드실 필요한 사항으로 의령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라고 했다.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와 악성 우륵의 출생지로 대한민국 어떤 인물보다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인데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고 찾아오는 관광객도 적은데 무엇이 문제이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방안에 대해 물었다.
문봉도 의원은 “조선의 삼백(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 백산 안희제) 중 한 명인 백산 선생은 숭고한 희생과 위대한 업적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부지역 부림면 신반리 인근이 일제강점기 항일 의병운동이 성행했던 지역으로 의병활동과 관련된 콘텐츠가 많이 있으나, 이를 활용하지 못해 아쉽다. 최근 의병활동을 주제로 한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이 인기리에 방영되던 시기에, 백산 선생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획홍보를 하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정우진 위원장은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와 악성 우륵의 출생지이다. 의령군민 전체가 업적을 널리 알려야 될 것이며 안희제 선생 생가를 관광객이 관람할 때 옛 생가의 보존도 좋으나, 관광객이 좀 더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대에 맞게 주위환경과 진입로를 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헸다.
정영락 위원은 “의령은 지역에 비하여 우리나라 인물사에 기록될 인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부림면에는 근세 인물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을 들 수 있고 이에 따라 백산 생가를 중심으로 입산 문화 역사 마을이 조성되어 관광지로서 활성화되는 단계이다. 또한 우륵 출생지로서 우륵 기념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륵 공원을 조성하여 생가 복원과 사당을 건립하여 위대한 분의 얼을 기리고 전통 음악을 전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륵 음악당과 추모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우륵의 음악성을 널리 알리며 만인이 숭고한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전병석 센터장은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와 악성 우륵의 업적과 출생을 기리기 위한 관광자원은 현재 너무 열악하다. 전국적인 홍보를 통한 의령을 방문할 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취약하다. 이제 독립운동은 현재에 살고 있는 2∼3세대들에게는 아주 옛날이야기에 불과하며 전후 세대로서 독립과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살지 않는다고 본다. 얼마 전 역사저널에 나왔던 최태성 교사를 유곡면 세간마을에 초청하여 강연을 했는데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관내의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곳 의령에 불러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악성 우륵의 출생지로 의령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의령 부림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경북 고령에서는 축제의 형태로 지역의 문화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한다. 후발 주자인 의령 부림은 고령과는 구분되는 차별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했다.
최용길 면장은 “부림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백산 안희제 선생과 악성 우륵 선생의 탄생지역으로 백산생가와 입산문화역사관을 운영하고 있고 전국가야금경연대회, 한지축제, 병풍암 암벽등반 대회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개의 축제와 행사를 동시 개최하는 것이 관광인프라 구축에 효율적일 것으로 사료되며, 우리군 봄철 대표축제는 의병축제로 자리 매김을 하였고 부림면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를 하나의 축제로 개최하여 의령군 가을 대표 축제로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했다.

한지축제와 병풍암 암벽등반축제 등 해마다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부림면에서 개최하고 있는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걸림돌이 무엇인지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말해 달라고 했다.
문봉도 의원은 “축제 활성화를 위해 의령읍에서 부림면 간, 교통편의 증진이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국도 20호선은 의령군 종합계획 상 중심 생활권에서 배후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로서 의령읍을 중심으로 기존 도심지역 중심성 강화 및 부도심의 기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제1회 부림면 병풍암 암벽등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으며, 자연암벽지 병풍암, 봉수면 작은덤, 큰덤바위와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자연암벽 등반 동호회가 매주 방문하고 있으나, 군북IC에서 부림 간 교통편 불편으로 암벽등반 레포츠 활동을 위한 유동인구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우진 위원장은 “한지의 원산지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봉수면에 몇 가구뿐이라 면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적어진다. 한지 원조라 자부하면서도 행사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은 홍보 부족이라 생각되며, 군 행정과 매스컴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며 병풍암 암벽등반행사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했다.
정영락 위원은 “한지 축제와 병풍암 등반 축제는 지속되어야 할 과제이다. 한지는 아시다 시피 우리 동부 지역 봉수면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하여 시장이 형성되는 신반지역에서 전국 최고 유통지로서의 명성을 기리며 궁류 병풍과 함께 육이오 이후 전국적으로 유통되어온 역사적인 산물이다. 이를 기념하고 향후 특화 사업으로 재기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자는데 목적을 두고 한지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타지에 비유하면 확실한 역사적 사실을 두고 하는 행사이니 만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본 행사는 꾸준히 지속되어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전병석 센터장은 “지역주민들 간의 이질감, 자기중심적 사고, 배타주의, 개인의 이익을 우선함 등이 오늘날 신반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사업을 위한 모든 위원회 등은 다시 시작점으로 가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의 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일부 몇 사람들 때문에 난항을 겪는 일이 없도록 주의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했다.

입산문화 역사마을과 우륵 문화마당 등 부림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계속 진행 되고 있다. 부림면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추진해야 될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의견을 말해 달라고 했다.
문봉도 의원은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정책이 시급하다.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부림 일반산업단지 등 우리군 성장을 위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는 시기에, 외부 인구유입 정책과 병행하여 ‘내부 집안 단속’을 해야 한다. 지역주민이 내 고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특단의 군 시책이 필요하다 여긴다. 일례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동부지역 수영장 건립은 관내 거주민의 외부유출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정우진 위원장은 “입산문화역사마을과 우륵문화마당등 사업이 계속되고 있음은 부림면민으로서 희망적이지만 관광과 산업활성화를 위해 외부에서 많은 기업이 들어오도록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정영락 위원은 “입산 문화 역사 마을과 우륵 문화 공원이 추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입산 문화 마을은 이미 조성되어 활성화 단계에 있고 주변에 백산 생가 등 역사적인 고택 등 많은 문화재 요소가 있다. 이에 신반리 지역에 우륵 문화 공원과 한지 체험장을 조성하여 신반 시장과 연계하여 일일 관광 코스를 조성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기존 유곡면 홍의장군 생가와 지정면 낙동 남강 공원 정곡면 호암 생가 궁유 벽계 관광단지 봉수 한지 기록관 낙서면 오윤 정곡 외 각종 고택과 사찰 등을 통하여 의령군 동부 지역을 한 바퀴 도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추가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말해 달라고 했다.
문봉도 의원은 “일제강점기에 선조들의 의병정신과 애환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신번지역이 아직까지 식민지 잔재 중 하나의 지명으로 불리는 것은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백산 안희제 선생을 포함한 이름을 남기지 않으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의병정신을 지명으로서 탄압한 것이다. ‘새롭게 번영하라’는 의미의 우리 신번지명이 ‘일제의 새로운 신식민지 정책에 반하는 지역’이라는 의미의 신반으로 남아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의령군 지명 위원회’에서는 신반리 지명의 문제점에 대해 지역민의 애환을 떨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명변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사진설명
부림면은 의령 동부지역의 중심지로 신반을 중심으로 우륵 문화마당을 조성하고 한지축제와 병풍암 암벽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신반에서 열린 제8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시상식 모습.

  
  다음 순서는 지정면입니다.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23호입력 : 2019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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