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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시인,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재부 부림면향우회 고문>

“‘아버님의 문장력, 등단하여
후손에게 전하겠다’ 약속 지켜”

“고향 신반공원 先考 시비
옆에 저의 시비도 건립하게 돼
시 쓰는 보람 더욱 더 느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609호입력 : 2023년 02월 09일
연당(硯堂) 정원식 시인(재부 부림면향우회 고문.사진 중앙)이 32년간의 공직퇴임 후 문단등단 20여년만에 즐겁고 보람있는 제2의 인생길을 걷고 있어 문우와 지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는 문학입문 3년을 수학하면서 수필가와 시인으로 공식 등단하여 시집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2008)과 '자굴산에 올라'(2021) 2권을 출간했다. 이를 통해 효친애제(孝親愛弟) 시인 등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연속으로 제8회 가산문학상 대상(2021.12.21.),제11회 물향기문학상(2022.11.19.)에 이어 계묘년 1월 벽두부터 영광의 제30회 한국농민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월 27일 오후 3시 서울 동숭동 소재의 예술가의 집에서 이 상을 제정한 한국농민문학회(회장 배상호)와 계간 농민문학회(발행인 이동희) 주최로 열렸다. 시상식에는 연당의 문우와 서울거주의 초계정씨 박사공파 신반종회 정영조 고문과 정광진 부회장, 고향 친구 권영주, 허재갑 외 함께 농민문학상을 받은 김윤희 시인과 재경 용마고 동문회 후배 동문 등 10여명 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상의 주최 측은 정원식 시인을 농민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 땅의 농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우리의 삶과 정서를 경작해온 노고와 지난해에 출간한 시집 '자굴산에 올라'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라고 밝혔다.

 연당 시인은 수상소감 발표에서 "32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3년을 지나는 동안 무엇을 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어느 날 고희에 문단 등단하여 수필가의 꿈을 이루었다는 고향 의령신문기사를 보고 축하 인사를 드렸더니 자네도 한번 해 보지 하면서 권하기에 2003년 부산 문예대학에 입문하여 20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아보았습니다."며 "시를 쓰게 되어 더욱 보람 있었던 일들은 고향 의령 신반공원에 2003년 선고의 시(詩) '내 고장 부림', '세월'시비를 세웠고, 2021년 4월 저의 시 '자굴산에 올라'시비를 세웠습니다. 

 2017년 명작선 한국을 빛낸 문인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 한국작가협회에서 발간한 한국문학인 대사전에 등재, 2022년 마산용마고등학교 개교 100주년기념 용마인명록에 모교를 빛낸 용마인으로 등재, 2022년 한국민족정신진흥회에서 발간한 현대한국인물사에 등재 된 것은 오직 시인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전통 있는 한국농민문학회의 제30회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을 결정하여 주신 심사위원님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연당 시인이 효친애제(孝親愛弟) 시인으로 회자되는 데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 연당 시인은 의령신문 제194호 3면(2007년 11월 23일자)의 기고문 '아버님의 큰 뜻을'에서 부친 성담(星潭) 정영달(鄭永達:1921.10.25.~2014.4.17.) 선생의 김해 삼계초등학교 정년퇴임(교장) 때(1987) 제자 등으로 구성된 성담문집편찬위원회가 발간했던 46년간의 교직생활을 정리한 회고록과 사도일생 등에 게재됐던 시를 모아 2002년 11월 2일에는 부모 결혼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을 맞아 '성담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시집 중 '내 고장 부림'과 '세월' 2편의 시는 신반공원에 2003년 4월에 세워졌으며, '내 고장 애국지사 백산 선생의 추모 시'는 부산 중구청의 백산기념관에 소장(2007년)되도록 노력했다.

 진해 소재의 경남문학관에 있는 경남 출신 문인들의 문학작품 소장, 전시를 견학하고 부친의 작품 전시를 위해 2006년 3월 문예시대 봄호로 86세의 적잖은 나이에 부친을 시인으로 등단시켰다.

 이때 연당 시인은 부친의 문단등단 시 봉정사에서 "이제 황혼의 길목에 들어선 못난 소자가 아버님의 뜻을 이어받아 평소 갈고 닦아 놓으신 밝고 깨끗한 길을 가고자 삼가 졸필을 들어 아버님을 우르럽니다. 아버님께서 평생 닦아 오신 문장력을 길이길이 후손에게 전하고자 등단이라는 절차를 거쳐 문인의 반열에 오르도록 미력을 다한 소자의 작은 정성이 큰 사랑으로 꽃피우시고 더욱 건강하게 사시면서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기대하면서 등단지 계간 문예시대 제49권을 아버님께 올립니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연당의 이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다. 연당의 이 같은 수상 실적에다 초계정씨 부산종회 40년사 발간(2020.6), 2010년 재부 의령군향우회 창립55주년기념회지 제3집 '자굴산'편집위원장, 부산시 행정동우문인회지 '나루터' 제16~18집(2020~2022) 발간 등 봉사활동도 적극 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남 정경환 씨도 작가로 활동하고있다. '피어난 연꽃' 작품으로 2017년 제4회 부산 금정문화원 금샘문학상 대상, 2012년 경북영상콘텐츠공모전(1080)과 쿨부산스토리텔링공모전(아버지의 외출) 최우수상, 2009년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애니메이션 버틀검뱃)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경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아우 정형식 씨도 형처럼 문예시대 시부문 등단(2011)한 후 시집 '삶의 노래'(2020)를 발간, 한국가람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부산 가산문학협회 부회장, 부산시 그라운드골프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있다. 박해헌 발행인

 ▶연당(硯堂) 정원식 시인(재부 부림면향우회 고문.사진 중앙)                         ⓒ 의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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