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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열린 경기에서 의령 ‘갑두’, 청도 ‘범투’ 누리고 승리

17회 의령 소힘겨루기대회
5분 24초 만에… 건재 과시

배 드러낸 소 계속 공격
뿔 보호대 떨어져 나가기도
관중들 환호하며 놀라기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99호입력 : 2022년 09월 14일
제 17회 의령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대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의령읍 무전리에 위치한 의령민속 소싸움경기장에서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대회 16강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소 72두(의령 46두, 외지 26두)가 출전하여 힘겨루기를 통해 최강의 승자를 가렸다.
 
 경기방식은 백두·태백·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첫날 1일차 17경기, 둘째날 최고의 소인 갑두와 범투의 이벤트 경기를 포함해 19경기 등 총36경기를 펼쳐 연휴를 맞아 소 힘겨루기 대회 관람을 위해 대회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일차 11번째 경기에서 김해 오성화의 ‘성원’과 청도 이상효의 ‘따상’이 힘겨루기를 하던 중 공격을 받은 소가 넘어지면서 배를 하늘로 드러냈고, 공격을 하던 소가 계속하여 공격을 해 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소 힘겨루기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으로 보통은 소가 패배를 인정하며 도망가거나 할 때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현존하는 전국의 싸움소 중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의령 왕재구 우주의 ‘갑두’와 청도 최진호 우주의 ‘범투’의 특별 이벤트 경기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갑두가 범투를 목 감아 돌리기로 5분 24초 만에 승리해 갑두의 건재를 과시했다.

 의령 왕재구의 ‘갑두’와 청도 최진호의 ‘범투’가 힘겨루기를 하던 중에 뿔 보호대가 떨어져 나가자 관중들은 뿔이 부러져 날아가는 줄 알고 놀라 탄성을 질렀다. 이에 장내 아나운서가 소뿔이 부러진 것이 아니고 소뿔 보호대가 날아간 것이라고 설명, 관중들을 안심시키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아나운서는 소뿔에 찔리지 않도록 소뿔을 깎아 상처를 입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추석맞이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마리,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했으며 10일 추석 당일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부대행사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소 힘겨루기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진행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명실공히 전국 소 힘겨루기대회의 본고장으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추석맞이 대회를 17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고장으로 이는 의령군 소 힘겨루기협회는 물론 전국의 싸움소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의령 소 힘겨루기 대회가 더 성장하고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의령 소 힘겨루기대회에서 격돌하는 병종 복이(의령 하정 우주)과 남산(창녕 김만득 우주).
    의령 복이 승리
                                                                                                        ⓒ 의령신문
 ▶ 의령 소 힘겨루기대회 을종 의령 우장비(의령 왕재구우주)와 금강장사((대구 김상율)경기
     의령 우장비 승리
                                                                                                      ⓒ 의령신문
 ▶ 의령 소 힘겨루기대회 이벤트 경기- 의령 갑두(왼쪽 왕재구 우주)와 청도 범투(최진호 우주)         갑두 5분 24초만에 승리
                                                                                                         ⓒ 의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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