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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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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의령노인회(회장 장혁두) 노인대학에 이주영 전 장관이 초청돼 강연을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에 대한 평소 생각을 피력했다. ‘다함께 열어가는 의령의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이 전 장관은 “세계 최고(world best)·세계 유일(world only one)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산업을 경남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이와 관련 “경남은 지리산과 남해안, 낙동강과 남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신라의 대문호 최치원 선생의 행적과 곽재우 장군 의병의 역사 등 인문학적 자원이 풍부해 관관경남을 발전시킬 여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이어 “지역소멸의 위기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이 찾아오는 경남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농어업 분야의 산업혁신에 정책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또 “대도시에는 지하철 교통 등 어르신 무료승차를 시행하고 있으나 시골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교통비 지원이 미흡하다”며 “지역 대중교통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시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과 지역 어르신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이·통장 수당과 같이 노인회장 수당 신설 등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기업 유치 필요성에 대한 제안을 받고 “기업은 이익이 될 때 찾아온다”며 “이를 위해 정책 당국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도 기업이 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강연에 이어 의령신문을 방문하여 박해헌 대표와 현안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어 용덕면 소재 게이트볼장과 용덕면사무소를 방문해 고향 사람들을 만나 용덕면 정동마을(일명 우무실) 출신이라는 점과 고향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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