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경남 지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의령군 실업률은 0.8%로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군지역 평균 실업률(1.5%)과 비교해도 의령군 수치는 확연히 낮았다.
특히 의령군은 2020년 상반기에는 실업률이 1.9%로 경남에서 일곱 번째로 낮은 수치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상반기 대비 1.1%가 감소해 최저 1위를 기록했다.
경남도 군지역 실업률은 의령군(0.8%), 산청군(0.9%,), 합천군(1.0%), 함양군(1.1%) 순으로 낮았다. 경남에선 고성군이 3.3%로 가장 실업률이 높았다. 또한 의령군은 고용률에서도 경남에서 산청군(72.8%), 하동군(70.6%) 다음으로 높은 68.6% 고용률을 나타냈다. 의령군 고용률은 전국 군지역 고용률 평균 67.3%보다 1.3% 높다. 이처럼 의령군이 실업률과 고용률 등 주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의령군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군은 오태완 군수 취임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용 안정 및 취업 취약 계층 지원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4월 취임 이후 곧바로 취업 취약 계층에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 의령의 높은 고령화 인구를 고려해 노인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즉각 확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군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노인 등 저소득층의 수요를 감안해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결정이 주요 고용지표에서 호조를 띠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군은 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공공일자리 사업의 빛과 그림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위기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는 희망의 일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령군은 동부권에 부림산업단지 조성과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등 민간 일자리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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