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두(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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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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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의령신문 창간 22돌을, 1만 여 의령군노인회 회원들과 함께 축하하는 바입니다. 열악한 지역신문의 환경에서 무려 22년이나 한 번도 쉬지 않고 빠짐없이 신문을 발행해왔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신문은 지방지나 중앙지와는 달리, 우리 지역에 밀착하여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다루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또 우리 주변과 향우들의 대소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 역할과 사명은 크고 지대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지역신문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엄혹하다고 보여집니다. 신문 산업의 쇠퇴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맞물려 현재 신문은 거의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의령신문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역신문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도 지역신문이 자생력을 갖춰서, 우리 고장을 밝히는 횃불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의령신문에서도 이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믿으며 몇 가지 당부말씀 드립니다. 먼저 지면제작에 있어 일방적이고 홍보성의 기사보다는 주민의 갈증을 씻어줄,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사 발굴에 더 노력해주십시오.
또, 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겠지만 향후 군민 향우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명실상부한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에 더 투자하고 집중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지역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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