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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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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테마파크가 3년 반의 준비과정 끝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박종훈 경남교육감, 오태완 의령군수,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장, 손태영 도의원, 남택욱 도의원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6면> 의령읍 서동리 4만 8천496㎡에 490여억 원의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지난 2018년 준비과정을 거쳐 추진된 사업으로 2019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및 건축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연간 70만 명의 학생과 학부형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주도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경남교육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경남교육청은 향후 도내 1천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래교육환경 기반, 디지털 교육환경 등을 연구·보급하는 경남 교육 대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배움터로 활용될 ‘체험’그릇은 3층 건물로 1층은 체험과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하고 미래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창의 융합놀이터, 디지로그모험터, 미래교육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미래학교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3층은 첨단 기술 기반으로 혁신적 수업방법을 적용한 주제별 교실과 창의융합공작소로 구성될 계획이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자연환경을 고려한 공원 형태로 설계된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전 도민을 대상으로 개방·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대회사에서 “수많은 분석과 진단이 있지만, 지난 세월 우리 교육이 가졌던 가장 큰 문제점이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꾸지 못하게 만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이,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꿈을 꾸게 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라며 “이제 경남교육은 꿈을 꾸어야 이룰 수 있기에,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교육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찾아 줄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설립이 오늘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처음에 그들은 너에게 왜 하느냐고 물어보겠지만, 훗날 그들은 너에게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볼 것이다, 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경남교육이 미래교육을 처음 준비할 때 많은 이들이 ‘왜 하느냐’고 물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경남교육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에서 “경남 미래교육의 상징이 의령에 들어선다는 것에 대단한 자긍심을 갖는다. 조기 완공 및 운영을 위해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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